린가드는 첫 골 언제 나올까...서울-포항, 두 번째 '김기동 더비'에 쏠린 기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시 린가드(32·FC서울)의 골은 언제쯤 터질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린가드가 무릎 부상에서 복귀한 가운데 FC서울이 포항 스틸러스와의 이른바 '김기동 더비'를 앞두고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포항을 지휘하다 이번 시즌 서울 사령탑에 오른 김기동 감독 때문에 두 팀의 대결은 '김기동 더비'로 불린다.
서울은 무릎 부상 후 두 달 만에 복귀한 린가드를 앞세워 포항전을 대비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항, 홈경기장 전석 매진...팬들 기대감↑
제시 린가드(32·FC서울)의 골은 언제쯤 터질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린가드가 무릎 부상에서 복귀한 가운데 FC서울이 포항 스틸러스와의 이른바 '김기동 더비'를 앞두고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서울은 2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프로축구 K리그1 14라운드 포항과 맞대결을 펼친다.
공교롭게도 서울은 첫 번째 '김기동 더비' 이후 성적이 좋지 않다. 지난 시즌까지 포항을 지휘하다 이번 시즌 서울 사령탑에 오른 김기동 감독 때문에 두 팀의 대결은 '김기동 더비'로 불린다. 지난달 13일 시즌 첫 김기동 더비에서 서울은 2-4로 패했다. 그런데 이 경기 이후 서울은 6경기 2승 4패의 성적으로 현재 리그 8위(승점 15·4승 3무 6패)까지 떨어졌다. 현재 선두(승점 25·7승 4무 2패) 포항을 상대로 설욕전을 펼쳐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서울은 향후 강팀들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어 포항을 꼭 잡아야 한다. 리그 2위 김천 상무(5월 28일)를 비롯해 광주FC(6월 2일), 울산 HD(6월 16일)와 만나는데, 어느 팀도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린가드의 부활이 절실하다. 서울은 무릎 부상 후 두 달 만에 복귀한 린가드를 앞세워 포항전을 대비하고 있다. 린가드는 서울로 이적한 이후 줄곧 교체 명단에서 시작하다, 지난 19일 대구FC와 경기에 처음 선발 출전했다. 절묘한 키패스 등으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나 공격포인트 없이 후반 18분 교체됐고, 팀은 1-2 패배를 맛봤다. 직전 인천전(2-1 승) 이후 연승을 노렸던 계획에 차질을 빚은 것.
김 감독은 대구전에서 린가드 활약에 대해 "공격에서 좋은 패스를 뿌려줬고 압박을 잘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며 "패스를 받기 위해 중원으로 내려오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앞으로 컨디션이 올라오면 상대 수비 사이로 침투하는 움직임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항도 서울전을 벼르고 있다. 이날 포항 스틸야드의 모든 좌석(원정석·휠체어석 제외)이 매진되면서 팬들의 기대를 한껏 받고 있어서다. 특히 직전 수원FC전(0-1 패)에서 일격을 당해 11경기 무패 행진이 마감돼, 이번 홈경기에서 선두 자리를 굳히겠다는 각오다. 포항은 김천과 승점이 같으나 골득실 차로 간신히 앞서 있고, 3위 울산(승점 24)과도 승점 1점 차이다. 4위 수원FC(승점 21)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한편 시즌 첫 2연패를 안은 울산과 '꼴찌' 대전하나시티즌도 25일 한치 양보 없는 대결을 펼친다. 울산은 광주(1-2)와 강원FC(0-1)에 연패하면서 '디펜딩 챔피언'의 체면을 구겼다. 홈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에서 대전을 잡고 분위기 반등을 노린다. 이민성 감독이 자진 사퇴하고 정광석 감독 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대전 역시 울산을 제물 삼아 꼴찌 탈출에 도전한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세돌 격침시킨 ‘알파고’ 그후…바둑계 점령한 AI, 명암과 후예들 | 한국일보
- 정몽규 회장 4연임 포석? HDC, 축구협회 공식 파트너사로 '첫 등판' | 한국일보
- '살인 일정' 소화하는 손흥민..."구단 욕심 때문에 선수들 혹사 당하고 있다" | 한국일보
- "아직 건재하다"... 메시·호날두, 나란히 대표팀에 이름 올려 | 한국일보
- "2024 MVP 허웅, 패션도 MVP" 얼루어 코리아 6월호 골프 패션 화보 장식 | 한국일보
- '대표팀 임시 감독 체제' 입장 밝힌 손흥민 "성공 가져다 줄 감독 찾는데 시간 걸릴 것" | 한국일
- "패배가 어색하지만..." 알론소의 레버쿠젠, 무패 행진 멈추다...'무패 트레블' 꿈 무산돼 | 한국일
- '흙신' 나달의 프랑스오픈 '라스트 댄스' | 한국일보
- 요키치·길저스 알렉산더, 올 NBA 퍼스트팀 선정 | 한국일보
- 황희찬 "대표팀 어수선한 건 사실...이기는 데 집중하겠다"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