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위 ‘꾀끼깡꼴끈’ 괴문자 논란에 박형준 부산시장 “즉각 시정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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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도시고속도로 대연터널 위에 뜻을 알기 어려운 '꾀·끼·깡·꼴·끈'이라는 문구가 설치돼 논란이 일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즉각 진화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논란이 된 문구를 설치하게 됐다는 것이 시설공단의 해명이라고 부산시가 전했다.
박 시장도 "안전이 중요시되는 도시고속도로 터널 위에 이러한 문구를 설치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일"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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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 “터널 위 문구 적절치 않아”
(시사저널=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부산 도시고속도로 대연터널 위에 뜻을 알기 어려운 '꾀·끼·깡·꼴·끈'이라는 문구가 설치돼 논란이 일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즉각 진화에 나섰다.
박 시장은 부산시 설명 자료를 통해 "사전에 보고받지 못해 미리 막지 못한 것은 안타깝지만 즉각 시정조치해 혼란이 없도록 하라고 담당 부서에 지시했다"고 했다.
부산시 산하 공기업인 부산시설공단은 21일 공공디자인 개선 사업의 하나로 대형 문구를 설치했다. 설치된 문구는 박 시장이 올 초 시무식에서 공직자가 가져야 할 5가지 덕목을 언급한 내용이 포함됐다. 5가지 덕목은 꾀(지혜)·끼(에너지·탤런트)·깡(용기)·꼴(디자인)·끈(네트워킹)이다.
부산시설공단이 노후 시설물들의 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3월7일 발족한 디자인경영위원회의 회의에서 노후화된 시설물을 중심으로 감동 문구를 설치해 미관을 개선하자는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이 과정에서 논란이 된 문구를 설치하게 됐다는 것이 시설공단의 해명이라고 부산시가 전했다.
문구를 본 시민들 사이에서는 "보다가 사고날 것 같다" "예산 낭비다"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에 부산시는 "불필요한 일로 시민들에게 걱정을 끼쳐 송구하다"며 "시는 물론 산하 기관들이 업무처리 과정에서 시민 눈높이에 맞는지부터 세심히 살필 것을 당부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도 "안전이 중요시되는 도시고속도로 터널 위에 이러한 문구를 설치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일"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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