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뉴진스 팬덤 버니즈, 민희진 해임반대 탄원서 제출
이선명 기자 2024. 5. 23. 17:13
뉴진스 팬덤 버니즈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해임을 반대하는 탄원서를 제출한다.
뉴진스 팬덤 버니즈는 23일 본지에 민희진 대표의 해임을 반대하고 뉴진스의 활동을 보장해달라는 취지의 탄원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탄원서에서 “저희가 애정하는 뉴진스가 이제 막 크게 도약할 성장의 분수령에 서게 된 이 시점에, 모기업인 하이브와 소속 회사인 민희진 대표 사이의 분쟁이 불거졌고 이로 인해 뉴진스와 팬들은 매우 불안한 마음에 놓여 있다”고 했다.
이어 “저희는 하이브가 뉴진스를 위해 큰 투자를 한 사실을 잘 알고 있고, 민희진 대표 또한 그동안 누구보다 뉴진스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을 가지고 뉴진스를 성장시키며 어도어의 수익을 안정적으로 창출하면서 대표로서 본연의 책무에 충실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버니즈는 “민희진 대표가 위법한 행동을 했다는 것이 법적으로 최종 결론이 나기 전까지는 당사자 사이 계약 내용은 존중돼야 하고 그때까지 민희진 대표의 지위가 유지되길 희망한다는 것이 뉴진스 멤버들의 뜻임을 저희는 잘 알고 있고 뉴진스를 지원하려는 저희의 뜻 또한 마찬가지”라고 했다.
또한 “뉴진스를 아끼는 저희 팬클럽 일동은 그동안 민희진 대표가 뉴진스를 위해 이룩한 성과를 충분히 인정하고 있고 뉴진스 멤버들과의 관계 또한 지금과 같이 돈독히 유지되길 희망하고 있으며 그것이 뉴진스의 성장을 위해 앞으로도 도움이 되는 최선의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현재 뉴진스 멤버들뿐 아니라 어도어와 민희진 대표와 함께 일한 관계자 등이 민희진 대표의 해임을 반대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 및 어도어 경영진을 교체하려는 어도어 임시주총을 오는 31일 진행한다. 민희진 대표는 반박해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을 제기했다. 법원의 가처분 결정인 임시주총 전에 나올 예정이다.
이하 뉴진스 팬덤 버니즈 탄원서 전문
안녕하세요. 저희는 뉴진스를 아끼고 애정하는 팬들입니다.
그룹 뉴진스는 2022년 7월에 데뷔하여 그동안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아이돌이며, 이제 데뷔 만 2년 차가 되어 전 세계적으로 K-POP을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이 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 성장해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이처럼 애정하는 뉴진스가 이제 막 크게 도약할 성장의 분수령에 서게 된 이 시점에, 모기업인 하이브와 소속 회사인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 사이의 분쟁이 불거졌고, 이로 인해 뉴진스와 팬들은 매우 불안한 마음에 놓여 있습니다.
저희는 순수하게 뉴진스를 사랑하는 팬들이고, 회사의 경영권이나 주주 간의 법적 분쟁에는 큰 관심이 없으나, 이러한 분쟁이 혹여라도 뉴진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고 앞으로의 활동에 제약이 되지 않을까 하는 부분이 가장 큰 걱정입니다. 그래서 뉴진스의 팬으로서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하이브가 뉴진스를 위해 큰 투자를 한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며, 민희진 대표 또한 그동안 누구보다도 뉴진스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을 가지고 뉴진스를 성장시키며 어도어의 수익을 안정적으로 창출하면서 대표로서 본연의 책무에 충실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하이브에서는 민희진 대표를 해임하기 위해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요청한 상태이고,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와의 주주 간 계약을 근거로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을 신청하였으며, 재판부에서는 최근 심리를 마치고 그 결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뉴진스의 팬클럽인 저희의 입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민희진 대표가 위법한 행동을 했다는 것이 법적으로 최종 결론이 나기 전까지는, 당사자 사이의 계약 내용은 존중되어야 하고, 그때까지 민희진 대표의 어도어 대표이사 지위가 유지되기를 희망한다는 것이 뉴진스 멤버들의 뜻임을 저희는 잘 알고 있으며, 뉴진스를 지원하는 저희의 뜻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뉴진스를 아끼는 저희 팬클럽 일동은 그동안 민희진 대표가 뉴진스를 위해 이룩한 성과를 충분히 인정하고 있고, 뉴진스 멤버들과의 관계 또한 지금과 같이 돈독히 유지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그것이 뉴진스의 성장을 위해 앞으로도 도움이 되는 최선의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의 이와 같은 의견을 재판부에서 잘 고려하여 뉴진스가 아무런 피해 없이 음악에 열중하며 그 뜻을 펼칠 수 있게, 그리고 저희 팬들이 마음 편히 뉴진스를 응원할 수 있게 도와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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