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년생 ‘역대급’ 인기男 1000평 신혼집 샀다…美화제, 얼마 줬나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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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가 구입한 것으로 알려진 저택 [LA타임즈]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미국프로야구(MLB)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LA에 집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현지시간) LA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오타니는 최근 고급 주택에 몰린 라카냐다플린트리지에 있는 집을 785만 달러(한화 약 107억700만원)에 사들였다.

이 집은 오타니가 속한 LA 다저스의 다저스타디움과 20분 거리로 알려졌다.

LA 타임즈에 따르면 2013년에 지어진 이 집은 3층 구조를 갖고 있다. 5개의 침실, 6개의 욕실이 있다. 실내외 거실과 영화관, 사우나, 체육관, 농구 코트, 스파 욕조 등도 갖췄다고 한다. 면적은 총 7327평방피트(약 206평), 부지는 거의 1에이커(약 1224평)에 이른다. LA 타임즈는 "이 저택은 이 지역에서도 가장 비싼 축에 속한다"고 전했다.

이 집의 직전 주인은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인 애덤 캐럴라였다. 그는 2018년에 732만7000달러(한화 약 100억원)에 이 집을 구입했다. 그는 최근 배우자와 이혼한 후 이 집을 내놓았다.

오타니는 지난 2월 깜짝 결혼을 발표했다. 따라서 이 집도 자연스럽게 신혼집으로 차려질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의 아내는 전직 농구 선수 다나카 마미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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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타니는 지난해 12월 LA 에인절스를 떠나 다저스와 세계 스포츠 사상 총액 기준으로 최대 규모인 10년 7억 달러(약 9300억원)의 계약을 했다.

무키 베츠와 함께 가장 강력한 1, 2번 타자로 활약하고 있는 오타니는 21일 기준 타율(0.353), 장타율(0.658), OPS(1.080)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홈런(13개)과 도루(11개)에서도 모두 두 자릿수를 기록한 유일한 선수다.

'역대급'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오타니는 최근 자신을 위한 날이 제정되는 영광도 안았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시의회는 오타니가 다저스 소속으로 뛰는 기간 해마다 5월17일을 '오타니의 날'로 제정해 기념행사를 열기로 했다.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의 문화유산을 기념하는 달인 5월과 오타니의 등번호 17번에서 5월17일로 날짜를 정했다고 한다. 이처럼 특정인을 위한 날이 생길 만큼 오타니는 야구팬들과 로스앤젤레스 지역 사회에서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