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만나는 글로컬 춤극 '로미오&줄리엣Ⅱ-유성과 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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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이 대전에서 우리나라의 전통예술과 어우러져 재탄생한다.
대전시립무용단은 이달 31일부터 6월 1일까지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제75회 정기공연 '로미오&줄리엣Ⅱ-유성과 예랑'을 선보인다.
김평호 대전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은 "작은 의견 차이로 서로 헐뜯기보단 다름을 인정하고 화합하란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며 "한국인의 정서와 전통이 결합된 '로미오&줄리엣Ⅱ-유성과 예랑'을 통해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기르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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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과 한국, 베로나와 대전, 희곡과 무용극의 연결성
유네스코 등재된 줄타기 등 민속놀이 연출로 전통성 강조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이 대전에서 우리나라의 전통예술과 어우러져 재탄생한다.
대전시립무용단은 이달 31일부터 6월 1일까지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제75회 정기공연 '로미오&줄리엣Ⅱ-유성과 예랑'을 선보인다.
작품은 한국인의 정서와 전통 예술 요소를 활용한 창작 무용극으로, 원작과의 다양한 연결성을 구현했다.
작품의 배경인 아디제(Adige)강이 흐르는 베로나는 기원전 1세기에 세워진 예술과 건축·과학의 도시다. 대신 과학도시 대전과 갑천이 작품의 바탕이 된다. 또 줄리엣이 기도하는 성당은 유성 봉산동과 서구 괴곡동에 위치한 500년 넘은 느티나무로 대체, 마을의 안녕을 기원한다.
공연은 두 마을이 대대로 내려오는 달 잔치에서 더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줄다리기 하는 것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두 마을은 원래 하나의 마을이었지만, 웃다리 풍물에서 상모를 돌릴 때 어느 쪽 발이 먼저인지를 두고 갈등이 생겨 갈라졌다.
각 마을 수장의 자녀였던 유성과 예랑은 제의에서 첫눈에 반하게 되고, 영원한 사랑을 약속한다. 하지만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둘은 엇갈려 결국 죽게 되고, 두 마을은 이를 계기로 화해한다.
공연에 등장하는 줄타기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우리나라 전통 민속놀이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 이수자 신재웅이 줄광대 역을 맡았다.
입장료는 R석 2만 원, S석 1만 원, A석 5천 원이다.
예매는 대전시립무용단 및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 인터파크 티켓 등으로 하면 된다.
김평호 대전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은 "작은 의견 차이로 서로 헐뜯기보단 다름을 인정하고 화합하란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며 "한국인의 정서와 전통이 결합된 '로미오&줄리엣Ⅱ-유성과 예랑'을 통해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기르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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