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주택서 '70억원대' 전세사기 의혹… “44명 피해 주장”

오종민 기자 2024. 5. 23. 17:0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4건 고소장 접수… 수사 나서
수원남부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수원의 한 주택에서 ‘70억원대 전세사기’ 피해를 주장하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수원특례시 권선구의 한 도시형생활주택의 공동 투자자 A씨와 임대인 등 7명을 사기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이 14건 접수됐다고 23일 밝혔다.

현재까지 피해를 주장하는 이들은 총 44명이며, 해당 건물은 총 70세대로 이뤄져 있어 향후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해당 건물을 보유한 임대인과 인당 1억6천만원의 전세 보증금을 내고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씨 등은 이번 사건 이전에 전세 사기와 관련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던 인물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고소인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조만간 임대인과 공동 투자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와 피해 사실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종민 기자 fivebell@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