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국립의대 신설 용역 6월 본격 궤도…10월 말 마무리

홍정열 2024. 5. 2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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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전남에 국립의대 설립을 위한 용역 착수가 단계별로 진행된다.

이는 국립의대 신설을 위한 첫 단추로 용역기관은 6월까지 선정하고, 10월 말까지 정부 대학 추천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선정된 용역기관은 3단계의 정부 추천대학 선정 절차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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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의대 설립 용역 착수·추진 계획 발표
3단계 방식 진행…내달 용역기관 선정
지방계약법 따라 객관적·투명하게 진행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가 23일 도청 기자실에서 전남 국립의대 신설 정부 추천을 위한 용역 추진과정 설명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무안=홍정열 기자

[더팩트 | 무안=홍정열 기자]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전남에 국립의대 설립을 위한 용역 착수가 단계별로 진행된다. 이는 국립의대 신설을 위한 첫 단추로 용역기관은 6월까지 선정하고, 10월 말까지 정부 대학 추천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용역 착수 및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용역기관 선정은 지방계약법에 따라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진행하며, 전문성 있는 기관 선정을 위해 공개경쟁입찰과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으로 입찰 절차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용역기관 선정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객관적이고 공신력 있는 대형 컨설팅업체나 대형 로펌 등에 위탁한다는 입장이다.

선정된 용역기관은 3단계의 정부 추천대학 선정 절차를 진행한다. 1단계는 설립방식선정위원회를 구성해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설립 방식을 결정한다.

2단계에선 사전심사위원회를 구성해 평가 기준 마련과 평가심사위원을 선정하고, 마지막 3단계는 평가심사위원회를 열어 정부 추천대학을 최종 마무리한다.

정부 대학 추천 마무리는 총 5개월 정도 소요된다. 따라서 최대한 지역 내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정부 요청에 따른 신속 추진에 가속도를 낼 전망이다.

또한 설립방식선정위는 모든 도민의 건강권과 도내 지역의료 완결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관련 대학과 전문가, 도민 의견수렴을 거쳐 합리적이고 타당성 있는 설립 방식을 선정할 계획이다. 미선정 지역에 대해선 보건의료대책도 마련하게 된다.

사전심사위에서는 △지역 내 의료체계 완결성 구축 △도민의 건강권 확보 △지역의 상생 발전 도모 △공정성과 객관성, 전문성 확보 등 4가지 원칙을 기조로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평가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3단계 평가심사위에서는 목포대와 순천대의 평가 기준 및 방법 등을 충분히 설명하고, 이후 대학의 제안서를 접수해 평가 기준에 부합하고, 지역·대학 여건과 도민 의견수렴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추천대학을 선정할 예정이다.

명창환 행정부지사는 "어느 대학이 선정되더라도 소외되는 지역이 없도록 전 도민의 건강권 확보와 지역 의료체계 완성을 위한 획기적 보완 대책도 종합적으로 마련하겠다"며 "200만 도민의 간절한 염원을 이루기 위해 양 대학이 정부 추천 공모에 참여해줄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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