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장애인복지와 체육 ‘한지붕 두 가족’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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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이 직업 훈련·언어 재활 등 복지 활동과 체육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통합 공간이 충북 옥천군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충북 옥천군은 23일 "옥천군 장애인복지관과 반다비 체육센터를 동시 개관했다"며 "장애인복지관과 장애인 체육센터를 한 공간에 들인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라고 밝혔다.
옥천군은 국비 등 281억원을 들였으며, 장애인복지관은 3304㎡로 지상 5층, 반다비 체육센터는 3087㎡에 지상 4층 규모로 조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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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이 직업 훈련·언어 재활 등 복지 활동과 체육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통합 공간이 충북 옥천군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충북 옥천군은 23일 “옥천군 장애인복지관과 반다비 체육센터를 동시 개관했다”며 “장애인복지관과 장애인 체육센터를 한 공간에 들인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라고 밝혔다.
옥천군은 국비 등 281억원을 들였으며, 장애인복지관은 3304㎡로 지상 5층, 반다비 체육센터는 3087㎡에 지상 4층 규모로 조성했다고 밝혔다. ‘ㄱ’자 형태로 맞닿은 형태인 두 곳은 ‘따로 또 같이’를 개념삼아 탄생했다. 애초 장애인 복지관은 2003년부터 20여년 동안 노인·장애인 복지관 형태로 운영됐지만 전문성 등을 위해 노인 부문을 분리했다. 송호웅 옥천군 체육팀장은 “복지관 신축을 검토하다, 역시 신설 계획 중이던 체육센터를 한 데 모아 활용도를 높이기로 했다. 주민·전문가 등의 의견 수렴이 바탕이 됐다”고 밝혔다.
장애인 복지관은 일터, 정보화교육실, 일상생활훈련실, 직업적응훈련실, 언어재활실, 주간보호센터 등으로 이뤄졌으며, 해마다 장애인 1500여명이 자립·재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옥천군 반다비 체육센터는 수중 운동실, 체력단련실, 다목적 체육관 등으로 이뤄졌으며, 장애인·비장애인이 함께 쓸 수 있다.
장애인 복지관 운영기관인 전석복지재단과 반다비 체육센터 운영기관인 옥천군 장애인체육회는 복지관과 체육센터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통합 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참이다. 황명구 장애인 복지관장은 “장애인 등이 이동 불편 없이 한 공간에서 체육 활동을 하며 복지 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효과가 기대된다”며 “장애인 재활·교육·훈련과 체육 활동을 연계한 복지 콜라보(협업)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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