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 민희진 후임=이재상 유력설에 하이브 “정해진 바 없다” [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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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가 어도어 대표 민희진 해임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그를 내보내기도 전에 후임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하이브는 지난달 22일 민희진 대표를 비롯한 어도어 경영진이 경영권 탈취 시도를 했다면서 감사권을 발동했으며 25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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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가 어도어 대표 민희진 해임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그를 내보내기도 전에 후임이 거론되고 있다.
23일 한 매체는 어도어 새 경영진 라인업으로 하이브 사내 임원인 이재상 CSO, 김주영 CHRO, 이경준 CFO 등이 거론됐다고 보도했다. 하이브 산하 다른 레이블이 제작을 맡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하이브는 “어도어 경영진 구성에 대한 보도가 확산되고 있어 설명드린다. 어도어의 등기상 대표이사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며 “다른 레이블이 제작을 맡을 수 있다는 내용도 사실이 아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사 후보 3인의 역할과 범위, 조직 안정화와 지원 방안 등은 결정되는 대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하이브는 지난달 22일 민희진 대표를 비롯한 어도어 경영진이 경영권 탈취 시도를 했다면서 감사권을 발동했으며 25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민희진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찬탈 의혹을 부인했으며 오히려 내부고발에 대한 보복성 감사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어도어 임시주주총회는 오는 31일 열린다. 어도어 지분의 80%를 보유한 하이브가 대표 임명·해임 권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민희진 대표의 해임안이 안건으로 상정되면 찬성으로 결론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민희진 대표가 지난 7일 의결권행사금지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냈으며 현재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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