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찾아가 지리산 강연을' 구례군매천도서관, 인문학 강좌

김석훈 기자 2024. 5. 2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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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군 매천도서관이 '길 위의 인문학' 공모 사업에 10년 연속 선정됐다.

23일 구례군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24년 '길 위의 인문학'과 '지혜학교' 공모 사업에 선정돼 2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구례군매천도서관은 '길에서 쓰는 지리산 인문지리지'를 주제로, '지리산 정원을 내 마음에 저장'을 주제로 길 위의 인문학과 지혜학교에 각각 공모해 2개 모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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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과 함께 구례의 역사·문화·예술 등 향유
[구례=뉴시스] 전남 구례군 매천도서관. (사진=구례군 제공) 2024.05.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구례=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구례군 매천도서관이 '길 위의 인문학' 공모 사업에 10년 연속 선정됐다.

23일 구례군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24년 '길 위의 인문학'과 '지혜학교' 공모 사업에 선정돼 2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인문 가치 확산을 위해 국민의 생활 가까이에 있는 도서관, 박물관 등 문화기반시설에서 지역의 독특한 역사, 문화, 예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운영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전국에서 신청한 문화기반시설 1188곳 가운데 '길 위의 인문학' 508곳, '지혜학교' 192곳 등 총 700곳이 선정됐다.

구례군매천도서관은 '길에서 쓰는 지리산 인문지리지'를 주제로, '지리산 정원을 내 마음에 저장'을 주제로 길 위의 인문학과 지혜학교에 각각 공모해 2개 모두 선정됐다.

'길에서 쓰는 지리산 인문지리지'는 구례 마을사, 여순사건, 산촌과 폐사지 등 지역 특성과 장소성을 연결했다. 문수현, 임현수, 신강 등 지역 전문가들의 강연과 탐방이 총 10회에 걸쳐 군민들에게 제공된다.

'지리산 정원을 내 마음에 저장'은 지리산 정원 식물을 매개로 인생을 객관적·인문학적으로 해석하는 프로그램으로 노·중년을 대상으로 총 12회 진행된다.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기간은 29일부터 6월 5일까지 7일간이며, 각 프로그램에 20명씩 모집한다.

참여 신청은 구례군매천도서관 방문 또는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6월 12부터 9월 말까지 운영된다.

구례군매천도서관은 2020년 길 위의 인문학 운영 우수도서관으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받은 바 있다.

매년 새롭고 다양한 주제로 인문학 프로그램을 기획해 2015년부터 10년 연속 길 위의 인문학 운영기관에 선정됐다.

전남에서 최장기 선정 기관이 된 구례군매천도서관은 인문학 성지로 부상하고 있으며 오는 9월 28일에는 2024년'구례 책 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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