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레알 이적? 안 무서워, 우리가 이긴다”... 레반도프스키의 이유 있는 자신감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레반도프스키가 음바페가 레알로 이적해도 바르셀로나가 승리한다고 말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2일(한국 시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킬리안 음바페가 자유 이적으로 레알에 합류하더라도 다음 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라고 보도했다.

6월 30일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이 만료되는 음바페는 자유 이적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할 예정이다. 하지만 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가 음바페가 이끄는 레알에 주눅 들지 않을 것이라 확신하며 2024/25 시즌 경쟁팀들의 시즌 초반 실수를 활용할 수 있는 팀워크와 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음바페가 포함된 레알의 강력한 스쿼드에 대한 질문에 레반도프스키는 “아직 공식적인 것은 아니지만 모든 길은 레알 마드리드로 통하는 것 같다. 두려움? 물론 음바페는 대단한 선수이고 레알 마드리드로 간다면 매우 강력한 팀이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한 팀이 되어 함께 노력하면 아무리 좋은 선수를 보유하고 있어도 이길 수 있다는 것이 우리의 마인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레알 마드리드는 분명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우리는 첫 경기와 첫 몇 분부터 준비해야 한다. 그들은 초반에 잘 뛰지 못하고 승점을 잃을 것이고, 우리는 그것을 이용해야 한다. 그들을 따라잡는 것이 아니라 앞서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레반도프스키의 현재 계약에는 2024/25 시즌의 대폭적인 임금 인상이 포함되어 있어 그의 연봉은 3000만 유로(442억 원)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클럽의 재정적 제약과 선수의 나이를 고려하여 레반도프스키의 에이전트와 협상을 통해 이 인상률을 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레반도프스키가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는 루머가 있었지만 레반도프스키는 이를 반박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많은 루머가 있고, 모든 종류의 루머가 있다. 내 마음은 오직 다음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준비하고 시작하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다. 그것이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이고 내 머릿속에 있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합류로 라리가의 지각 변동이 예상되지만, 레반도프스키는 올바른 준비와 팀워크만 갖춘다면 바르셀로나가 경쟁 상대가 될 뿐만 아니라 더 나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음바페가 없는 상황에서도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와 승점 12점이 차이 나고 있는 상태기 때문에 다음 시즌도 레알 마드리드의 독주 체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