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만 없었던 명장' 아탈란타 감독, 22년 경력 첫 트로피 감동... '알론소 패배 인정' 레버쿠젠 무패 트레블 저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명장으로 불리고도 우승의 기쁨을 누리지 못했던 지안 피에로 가스페리니(66) 아탈란타 감독이 드디어 감격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탈리아 세리에A 아탈란타는 23일(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 위치한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유로파리그 결승 레버쿠젠(독일)과 맞대결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세리에A 아탈란타는 23일(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 위치한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유로파리그 결승 레버쿠젠(독일)과 맞대결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아탈란타는 1962~1963시즌 코파 이탈리아 우승 이후 무려 61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아탈란타의 유럽대항전 우승도 이번이 처음이다. 그야말로 새 역사를 썼다.
아탈란타의 우승은 이탈리아 세리에A를 드높이는 결과기도 했다. 세리에A 팀이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한 건 25년 전인 1999년으로 당시 파르마가 정상에 올랐다. 이후 오랫동안 세리에A는 유로파리그와 인연이 없었는데, 아탈란타가 큰 일을 해냈다.
가스페리니 감독도 감동적인 순간을 맞이했다. 감독 생활 21년 만에 첫 우승을 경험했다. 지난 2003년부터 지도자 경력을 쌓은 가스페리니 감독은 세리에A에서 알아주는 명장으로 불린다. 제노아, 인터밀란, 팔레르모 등 다양한 팀을 맡았고, 2016년부터는 아탈란타를 이끌며 강팀으로 올려놓았다. 가스페리니 감독이 오기 전만 해도 아탈란타는 강등권 팀에 불과했다. 하지만 아탈란타는 가스펠리니 감독의 지휘 아래 급성장했다. '별들의 무대' 유럽챔피언스리그도 출전하기도 했다.
다만 가스페리니 감독은 유벤투스, 인터밀란, AC밀란 등 다른 강팀들과 경쟁에서 밀려 좀처럼 우승 커리어를 만들지 못했다. 이번 유로파리그 우승을 통해 한을 풀어냈다. 아탈란타는 유로파리그 내내 위력을 과시했다. 이번 대회에서 포르투갈 우승팀 스포르팅 리스본을 16강에서 격파한 뒤 8강에서 잉글랜드 빅클럽 리버풀, 4강에선 프랑스 명문 마르세유를 꺾었다. 결승에서는 '51경기 무패'를 달리던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팀 레버쿠젠까지 잡아냈다. 이에 레버쿠젠의 '무패 트레블' 꿈도 박살났다.
'적장'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은 깔끔하게 패배를 인정했다.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알론소 감독은 경기 후 "아탈란타는 우리보다 더 좋았다. 우리는 원하는 대로 플레이를 할 수 없었고, 아탈란타가 첫 골을 넣자 엄청난 에너지를 발휘했다. 우리는 정면대결을 하려고 했으나 그렇게 할 수 없었다. 결승전 패배는 아쉽지만, 패배를 받아들이는 것 외에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고 혀를 내둘었다.
가스페리니 감독은 "루크먼이 이렇게 성장할 것이라고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다. 루크먼은 EPL에서 많은 골을 넣지 못했다. 하지만 나는 그의 포지션을 조금 수정했고, 지난 시즌 많은 골을 넣었다. 올 시즌에도 훌륭한 시간을 보냈다. 이번 결승전에서는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일을 해냈다"고 칭찬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韓 국대 어쩌죠'→손흥민 작심발언 "국내 감독, 문화는 잘 알지만..." 캡틴 SON마저도 '근심 가득'
- 여신 치어리더, 뽀얀 속살 드러내며 '글래머' 인증 - 스타뉴스
- KIA 김한나 치어 '파격 변신', 과감한 시스루 수영복 - 스타뉴스
- 김이서 치어, 비키니로 다 못 가렸다 '환상 볼륨美' - 스타뉴스
- LG 여신, 새빨간 섹시 비키니 '몸매 이 정도였어?' - 스타뉴스
- "베드신·신음 물어봐" 전 남편 조성민 폭로 터졌다 - 스타뉴스
- 방탄소년단 진, 마이원픽 K팝 개인부문 36주 연속 1위..10월 월간 랭킹 'No.1' - 스타뉴스
- 방탄소년단 지민, 스타랭킹 男아이돌 1위 '역시 월드 클래스' - 스타뉴스
- 태연, 빨간 속옷 드러낸 섹시美..파격 패션 - 스타뉴스
- 진, 스타랭킹 男아이돌 3위..'방탄소년단 상위권 싹쓸이' -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