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맛, 궁금해 체리’…제주 체리 소비자 입맛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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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체리가 본격 출하돼 소비자 입맛을 공략한다.
제주도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문선희)는 제주산 체리 수확이 최근 시작됐다고 23일 밝혔다.
제주시와 애월농협(조합장 김병수)은 2019년 지역 농가 13곳과 뜻을 모아 '정예소득단지 조성사업'을 추진, 체리를 새 소득작물로 육성했다.
제주에서 재배되는 품종은 주로 '홍수봉'·'레이니어'로 검붉은 외국산 체리에 비해 맑은 빨간색을 나타내는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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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당도, 뛰어난 풍미 특징
제주산 체리가 본격 출하돼 소비자 입맛을 공략한다.
제주도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문선희)는 제주산 체리 수확이 최근 시작됐다고 23일 밝혔다.
제주시와 애월농협(조합장 김병수)은 2019년 지역 농가 13곳과 뜻을 모아 ‘정예소득단지 조성사업’을 추진, 체리를 새 소득작물로 육성했다. 지난해 첫 수확의 기쁨을 맛본 데 이어 올해가 2년 차다. 재배 면적은 3.4㏊(1만285평)다.
제주에서 재배되는 품종은 주로 ‘홍수봉’·‘레이니어’로 검붉은 외국산 체리에 비해 맑은 빨간색을 나타내는 게 특징이다. 아울러 당도가 18~20브릭스(Brix)로 높아 지난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농기센터는 재배 기술 보완을 시도하며 상품성 향상에 힘을 싣는 중이다. 수확기 착색이 고르지 못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체리 착색 증진을 위한 피복제 처리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과실 착색기에 토양 피복자재를 활용함으로써 고른 착색을 유도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유통 과정에서 고온으로 상품 가치가 낮아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차압예냉기 10대를 농가에 보급하는 시범 사업도 추진했다. 농기센터는 앞으로도 지역 농업 환경에 적합한 재배 기술을 정립하고 현장 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문선희 소장은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농가가 큰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라며 “기술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수 조합장도 “체리가 농민의 든든한 소득 작물로 자리 잡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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