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꺼진 의원들 찾아가라…與, 채 특검 이탈표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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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상병 특검법 재표결을 앞두고 국민의힘 전·현직 원내대표가 두 팔을 걷어붙이고 이탈표 저지 총력전에 나섰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비상의원총회를 소집하고, 자당 의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부결을 호소했다.
김웅·안철수·유의동 의원이 해당 법안에 찬성 의사를 밝힌 가운데 국민의힘은 재표결이 이뤄지는 오는 28일 본회의 직전 의원총회를 소집, 특검법 부결을 당론으로 채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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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의원총회서 특검법 부결 당론 채택할 듯
(서울=뉴스1) 한상희 조현기 기자 = 채 상병 특검법 재표결을 앞두고 국민의힘 전·현직 원내대표가 두 팔을 걷어붙이고 이탈표 저지 총력전에 나섰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비상의원총회를 소집하고, 자당 의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부결을 호소했다. 윤재옥 전 원내대표도 23일 오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전임 원내부대표단과 만나 의원들을 설득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희용 의원은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윤 전 원내대표와 이양수 전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나눠서 113명에게 지역 베이스로 전화를 돌렸다"며 "전화를 받지 않는 의원들은 윤 전 원내대표가 직접 지방에 가서 개별적 면담을 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비례대표는 또 비례대표 담당 의원이 있다"며 "차기 부대표단도 조를 나눠서 (의원들에게) 연락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전임 원내 지도부가 모여 이탈표 방지를 논의한 이유에 대해서는 "현 부대표들은 (당선인 신분이라) 국회의원이 아니어서 표결권이 없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김웅 의원을 포함해 최소 5명이 찬성표를 던질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서는 "의원총회를 통해 당 입장이 정리되면 대부분의 의원들이 다 따라줄 것으로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김웅의원이 "그따위 당론, 따를 수 없다. 섭리가 우리를 이끌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한 데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개인적인 말씀"이라고만 언급했다.
정 의원은 "민주당 입법 폭주를 그동안 4년 겪었다. 앞으로 4년 동안 어떻게 할지 (지금까지) 겪은 것의 곱하기 2는 할 것 아닌가. 그래서 지금 우리는 더 뭉쳐야 한다"며 "그게 국민들을 위한 길이고, 또 국회에서 신뢰받을 수 있다. 그리고 정부도 뒷받침하려면 꼭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 원내대표와 윤 전 원내대표 투트랙 전략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고, 윤 의원 원내대표 때 우리 의원들과 13개월 소통을 했으니까 소통하는 것이고, 추 원내대표는 추 원내대표대로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추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 대상 공지를 통해 "국회의장과 야당의 본회의 강행에 맞서 비상의원총회를 개최하오니 의원님들께서는 한 분도 빠짐없이 참석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함께 첨부한 서한에서는 자당 의원들을 향해 "국민의힘이 집권여당으로서 국정 운영에 무한한 책임을 갖고 임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힘을 모아달라"고 당론 채택을 호소했다.
김웅·안철수·유의동 의원이 해당 법안에 찬성 의사를 밝힌 가운데 국민의힘은 재표결이 이뤄지는 오는 28일 본회의 직전 의원총회를 소집, 특검법 부결을 당론으로 채택할 예정이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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