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권 첫 국립묘지’ 횡성호국원 2028년 개원…2만기 규모 봉안시설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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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는 오는 24일 강원 횡성군청에서 강정애 장관, 김진태 도지사, 김명기 횡성군수가 국립횡성호국원 추진 실시협약을 체결한다고 23일 밝혔다.
국립횡성호국원은 횡성군 공근면 덕촌리 일대 39만㎡ 땅에 2만 기 규모 봉안시설 등을 497억 원을 들여 조성하는 사업으로, 완료 시 강원권 첫 국립묘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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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기준 전국 14번째, 호국원으론 7번째 국립묘지
국가보훈부는 오는 24일 강원 횡성군청에서 강정애 장관, 김진태 도지사, 김명기 횡성군수가 국립횡성호국원 추진 실시협약을 체결한다고 23일 밝혔다.
국립횡성호국원은 횡성군 공근면 덕촌리 일대 39만㎡ 땅에 2만 기 규모 봉안시설 등을 497억 원을 들여 조성하는 사업으로, 완료 시 강원권 첫 국립묘지가 된다.
국립횡성호국원 조성사업은 지난 2022년 12월 부지 발표 이후 주민들의 반대로 제동이 걸렸지만, 이후 지역주민과 지방자치단체, 보훈부가 서로 노력하고 양보해 주민 동의가 이뤄지고, 지난 3월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갔다.
보훈부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횡성군과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사업을 추진하고, 강원특별자치도는 기반 시설 구축과 개별법령상 규제 해제 등에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또 횡성군은 인·허가의 신속한 처리와 기반 시설 설치 등에 나설 방침이다.
현재 전국 국립묘지는 국립서울현충원과 국립대전현충원 등 총 12곳으로, 국립횡성호국원은 강원권에 처음 조성되는 국립묘지이자 개원을 기준으로 국립연천현충원(2026년 개원)에 이은 14번째 국립묘지이다. 국립호국원 중에서는 7번째이다.
보훈부는 내년까지 설계, 인허가 용역, 토지 보상을 거쳐 2026년 6월 착공하고 2028년 11월 호국원을 개원하겠다는 일정을 잡았다.
강 장관은 "국립횡성호국원이 조성되면 강원권과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국가 유공자분들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최고로 예우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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