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AI 기반 교육 플랫폼 '하이러닝' 확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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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청계초등학교에서 6학년 과학 과목의 '식물의 구조와 기능' 단원 수업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교사와 학생의 교수·학습 과정을 지원하는 교육 플랫폼인 '하이러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각자 주어진 태블릿 화면에서 광학현미경의 구조와 사용법 익히기, 세포 관찰하기, 식물세포와 동물세포의 공통점과 차이점 알아보기 등 이날 공부할 내용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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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23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청계초등학교에서 6학년 과학 과목의 '식물의 구조와 기능' 단원 수업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교사와 학생의 교수·학습 과정을 지원하는 교육 플랫폼인 '하이러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각자 주어진 태블릿 화면에서 광학현미경의 구조와 사용법 익히기, 세포 관찰하기, 식물세포와 동물세포의 공통점과 차이점 알아보기 등 이날 공부할 내용을 확인했다.
다음 화면에서는 광학현미경의 사진과 함께 빈칸들이 나왔고 학생들은 대물렌즈, 조리개 등 앞서 배운 현미경의 부품을 알맞은 빈칸에 터치펜으로 적어넣었다.
광학현미경으로 직접 양파표피세포와 구강세포를 관찰한 뒤에는 다시 터치펜을 들고 태블릿에 관찰한 세포들의 모양과 색을 그렸고, 식물세포와 동물세포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적었다.
학생 개개인의 이러한 수업 과정은 교사가 자신의 태블릿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어서 이날 수업을 진행한 김용우 교사는 "여기 양파표피세포 그림에서 핵이 빠졌네", "차이점을 잘 찾았어요"라고 말하며 즉각적으로 지도했다.
도 교육청이 전문 업체에 의뢰해 만든 하이러닝은 지난해 9월 162개교를 지정해 시범 운영한 뒤 희망하는 학교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12월 하이러닝 운영 학교는 852개교였는데 지금은 2천7개교로 크게 늘었다.
청계초 6학년 임정후 군은 "하이러닝 수업이 책으로 하는 것보다 훨씬 집중이 잘되고 몰입감이 생기니까 재미도 있다"고 말했다.
박하윤 양은 "교과서에 쓰면서 수업할 때는 지우개로 고쳐야 하고 그러다 보면 책이 지저분해졌는데 하이러닝 수업은 쉽게 지웠다 썼다 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고 했다.
진단 평가도 하이러닝으로 이뤄지며 복수의 평가가 쌓이면 AI가 "평균적으로 성취도가 가장 낮은 과목은 미적분 3단원 수열의 극한입니다. 개념 정리와 예제문제 풀이가 필요합니다"라고 해당 학생에게 필요한 공부를 제시하기도 한다.
도 교육청 하미진 미래교육담당관은 "논술·서술형 문제와 그에 대한 평가를 하이러닝에서 구현해내는 것을 과제로 삼고 현재 방법을 찾고 있다"며 "하이러닝을 통해 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zorb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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