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미디어특위 "권력·자본·정파 카르텔서 방송 독립시켜야"

'건전한 언론 생태계 조성'을 핵심 가치 삼기로 뜻 모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국민의힘 포항(남·울릉) 이상휘 당선인이 11일 오전 포항시청 브리핑 룸에서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이 당선인은 "선거 기간 중 자신이 밝힌 공약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했다. 2024.4.11/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이상휘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장이 23일 "권력과 자본, 정파 카르텔로부터 방송을 독립시켜 중립성을 회복하는 것이 향후 미디어특위의 핵심 과제"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첫 미디어특위 회의에서 "특정 시민단체와 이념단체들이 방송계를 장악하며, 카르텔을 형성해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방송의 본질과 역할을 왜곡하는 비정상적 모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념과 정파의 이해를 배제하고 법과 원칙, 상식에 기초한 방송 운영과 보도 환경을 조성하는 정상화 작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특위 위원들은 국민의 알 권리는 보장하되 기승을 부리는 가짜뉴스와 편파 왜곡 보도는 엄격하게 통제돼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아울러 건강하고 건전한 언론 생태계 조성을 특위의 주요 가치로 삼아 이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master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