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자' 이현욱 "여장, 희화화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연기" [N현장]

배우 이현욱이 29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설계자‘(감독 이요섭)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설계자'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024.4.2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이현욱이 '설계자'에서 위장의 귀재 월천 역을 소화한 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23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는 영화 '설계자'(감독 이요섭)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주연 강동원을 비롯해 이무생, 이미숙, 이현욱, 탕준상, 정은채, 이요섭 감독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자리에서 이현욱은 여장 캐릭터를 선보인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현장에서 장난스러운 동료들의 시선이 외로웠다"고 너스레를 떨며 "역할을 하면서는 어떻게 하면 보시는 분이 불편하지 않을까, 이질감을 갖지 않을까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다른 성별을 연기하는 게 희화화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연기했다"고도 덧붙였다.

'설계자'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29일 개봉.

aluemch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