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가 어색하지만..." 알론소의 레버쿠젠, 무패 행진 멈추다...'무패 트레블' 꿈 무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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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레버쿠젠(독일)의 무패 신화가 중단됐다.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첫 패배를 기록하며 '52경기 무패' 달성과 '트레블(3관왕)'의 꿈이 한 번에 깨져버렸다.
그는 역대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첫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가 됐으며, 역대 유럽대항전 결승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여섯 번째 선수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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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DFB-포칼 결승 앞두고 '더블' 도전
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레버쿠젠(독일)의 무패 신화가 중단됐다.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첫 패배를 기록하며 '52경기 무패' 달성과 '트레블(3관왕)'의 꿈이 한 번에 깨져버렸다.
레버쿠젠은 23일(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의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탈란타(이탈리아)와 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아데몰라 루크먼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0-3으로 완패했다.
레버쿠젠의 올 시즌 첫 패배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최초로 무패 우승(28승 6무)을 달성한 레버쿠젠은 공식전 51경기(42승 9무)에서 무패 행진이 멈췄다. 이에 따라 유로파리그와 독일 축구협회(DFB)-포칼 우승까지 노린 '무패 트레블'도 무산됐다. 이제 레버쿠젠은 26일 DFB-포칼 결승에서 카이저슬라우테른을 상대로 '더블(2관왕)'에 도전한다.
알론소 감독은 경기 이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오늘은 우리의 날이 아니었다. 고통스러운 밤"이라며 "패배가 어색하지만 지금까지 이룬 성과가 충분히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패배는 (DFB-포칼 결승에서)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시험대가 됐다"고 말했다.
반면 레버쿠젠의 기세를 무너뜨린 아탈란타는 유럽대항전 첫 우승을 차지했다. 2부리그를 제외하고 61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 1962~63시즌 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컵)의 정상에 오른 이후 우승 트로피와 인연이 없었다. 더군다나 아탈란타는 리그 상위권을 유지하곤 있지만 세리에A 우승 경험도 없는 팀이다. 이번에 유로파리그 결승도 처음 진출해 정상까지 차지했다.
루크먼의 원맨쇼가 아탈란타의 기념비적인 우승을 만들었다. 그는 역대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첫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가 됐으며, 역대 유럽대항전 결승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여섯 번째 선수로 남았다. 루크먼이 기록한 3골은 모두 시원한 중거리포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2분 문전에서 왼발로 선제골을 터뜨리더니 전반 26분엔 오른발로 멀티골을 뽑았다. 후반 30분엔 페널티지역에서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왼발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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