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R 규제 강화에 은행채 발행 더 늘어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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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 강화를 앞두고 은행채 발행이 더욱 늘어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LCR 규제 완화 조치를 앞두고 은행채 발행은 지속될 걸로 보인다.
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규제 강화로 은행채 발행이 증가할 가능성은 있지만 지난달 고유동성자산을 확대한 바 있어 발행 증가 속도는 완만할 것"이라며 "은행채 스프레드 확대 경향이 나타나더라도 제한적일 걸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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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3월 말까지 은행채는 10조4600억원가량 순상환됐지만 4월 이후 이날까지 15조원 이상 순발행됐다. 대출이 늘어나며 은행권의 자금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의 가계대출은 5조1000억원 늘었다. 배당금 지급 등 기업 자금 수요가 늘며 기업대출은 지난달에만 11조9000억원 늘었다. 지난 2월 8조원, 3월 10조4000억원 늘었는데 증가폭이 더욱 커지고 있다.
LCR 규제 완화 조치를 앞두고 은행채 발행은 지속될 걸로 보인다. LCR은 향후 30일간 순현금 유출액 대비 고유동성자산의 비율이다. 이 비율을 100% 이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당초 규제 기준이지만 코로나19 이후 일시적으로 완화된 바 있다.
7월부터는 LCR 규제 기준이 현행 95%에서 97.5%로 강화된다. 4대 시중은행의 LCR은 지난 3월말 기준 모두 100% 이상이었지만 기업대출 증가 속도가 빨라 자금 조달도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
예금으로도 자금을 조달할 수 있지만 예금은 감소 추세다. 은행권 정기예금은 지난달 4조7000억원 줄었다. 은행채는 예금보다 안정적이고 올해 시중 금리가 지난해에 비해 낮아지고 있어 조달 통로로 유리한 상황이다.
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규제 강화로 은행채 발행이 증가할 가능성은 있지만 지난달 고유동성자산을 확대한 바 있어 발행 증가 속도는 완만할 것”이라며 “은행채 스프레드 확대 경향이 나타나더라도 제한적일 걸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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