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진정한 단양 사투리”...단양서 사투리 경연대회

신정훈 기자 2024. 5. 2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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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충북 단양 사투리 경연대회에 앞서 치러진 예선전 모습/단양군

충북 단양에서 이색적인 사투리 경연대회가 열린다.

23일 단양군에 따르면 오는 25일 오후 3시 단양읍 수변 특설무대에서 소백산철쭉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바르게살기운동 단양군 협의회가 주관하는 ‘단양 사투리 경연대회’가 개최된다.

이번 경연대회는 이날부터 나흘간 열리는 제40회 단양 소백산철쭉제의 하나로 진행된다. 단양 사투리가 지닌 고유의 억양과 단어를 평가하는 자리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는 본선에 앞서 지난 14일 20개 팀이 참가해 예선전을 치렀다. 이중 11개 팀이 본선에서 단양 사투리 실력을 뽐낸다. 이들은 단양군 특유의 사투리로 일상의 에피소드를 소개하거나 마을을 자랑하기도 하며, 노래를 부르거나 콩트를 선보이기도 한다.

대상을 수상한 참가자에게는 300만원이 수여된다. 최우수상은 200만원, 우수상 100만원 등 총 6개 팀에 상금을 준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충청, 경상, 강원 등 3도의 접경 지역인 단양군은 구수하고 독특한 억양의 사투리가 특징”이라며 “40주년을 맞은 소백산철쭉제의 재미를 더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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