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우 "학폭 안 했지만 제작진 탓 사과, 재수사 요청" 진실공방만 3년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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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심은우가 3년째 학폭 진실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심은우 측은 23일 재차 학폭 결백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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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배우 심은우가 3년째 학폭 진실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심은우 측은 23일 재차 학폭 결백을 호소했다. 심은우 측은 "학폭을 자행한 사실이 없다. 최근 A씨에 대하여 이루어진 경찰에서의 불송치 결정은, A씨의 진술이 거짓인지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증거가 불충분하여 A씨를 처벌하기 어렵다는 취지일 뿐, A씨의 진술을 사실로 인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심은우 측은 이의신청, 항고, 재수사 등을 요청할 것이라며 "심은우 씨는 관련 의혹을 적극적으로 소명하기 위해 수사기관에서 거짓말탐지기 조사에도 성실히 응했고,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에서도 심은우 씨가 A씨를 괴롭히거나 학교 폭력을 가한 것으로 인정되지 않았다"며 "또한 당시 심은우 씨의 담임선생님, 실제 교우들을 포함하여 심은우 씨가 학폭의 가해자가 아니라는 수많은 증언이 있었지만 경찰 조사에서는 이러한 부분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채, A씨의 일방적인 진술과 일부 인터넷상 신원불명의 댓글 만을 토대로 결정이 이루어졌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심은우 측은 처음 학폭 논란이 터졌을 당시 사과문을 썼던 이유가 제작진의 조언 때문이라 밝혔다. 심은우 측은 "(논란 당시) 촬영이 상당 부분 진행된 작품에 참여하고 있었고, 그 작품과 작품에 관계된 분들에게 피해가 전가되지 않도록 신속하게 정리해야 한다는 제작진의 조언에 따라, 학폭 사실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사과문을 작성하여 A씨와 협의 및 확인을 거쳐 사과를 한 바가 있었다"며 "협의를 거친 내용이었음에도 A씨가 다시금 진정성을 문제 삼으면서 더욱 공론화가 되었고, 심은우 씨는 고소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라면서 훼손당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수 밖에 없게 되었다"고 밝혔다.
심은우의 중학교 동창이었다는 A씨는 지난 2021년 심은우의 학폭 가해를 주장했다. 이에 심은우는 "과거 성숙하지 못한 태도로 상처받은 친구에게 사과한다"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러나 지난해 심은우는 당시 6개월 동안 드라마 촬영 중이었고 계속되는 압박에 두려워 사과를했지만 그 사과가 학폭 인정이 되었다며 "학창시절 전체가 학폭 가해자였던 걸로 오인되어 현재는 신체적 가해를 무참히 입힌 '더 글로리' 제2의 연진이, 연진이같은 사람으로까지 낙인 되어버린 것이 너무 속상하고 힘이 든다"고 토로했다.
이후 심은우는 A씨를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했지만 경찰은 증거 불충분의 이유로 A씨에 대해 무혐의 판결을 내렸다. 이에 심은우는 재차 억울함을 호소하며 진실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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