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원어민과 회화 'NALDA 화상영어' 운영

학생 800명 온라인서 원어민 등과 맞춤형 회화 학습

NALDA 화상영어 수업 운영 체계도./제공=부산교육청

부산교육청이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학생 맞춤형 영어 말하기 온라인 학습 지원 프로그램 'NALDA 화상영어'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NALDA는 원어민 교사와의 영어 회화를 통해 성장하고 배운다는 의미이며 초등 5학년~중학교 3학년 학생 800명을 한국인 교사·원어민 교사와 매칭해 맞춤형 영어 말하기 학습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인 교사는 문법과 구문·단어 학습에, 원어민 교사는 사전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영어 회화에 중점을 두고 학생을 지도한다. 학생은 학습관리형 플랫폼을 통해 학습 내용을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하고 다음 학습 시간에 한국인 교사에게 피드백 받을 수 있다.

특히 부산교육청은 프로그램 참여 학생의 학업성취도 평가를 지원하고 수업 모니터링에 나설 'NALDA 화상영어 교사지원단'도 구성했다.

참가 희망 학생은 오는 31일까지 학교를 통해 신청하면 되고 취약계층 학생을 우선 선발한다. 오는 6월 12∼19일 레벨테스트를 거쳐 기초·초급·중급·고급·심화 등 5단계로 나눠 반을 배정한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이번 화상영어 프로그램은 균등한 교육 기회 제공과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학생의 영어 회화 능력 향상을 위해 프로그램을 내실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