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관세청장회의, 양국 위험정보 교환 확대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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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관세당국이 8개월 만에 다시 만나 위험물관리 강화 및 양국 무역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회의는 2016년 이후 7년 만인 지난해 9월 열렸던 제32차 한·일 관세청장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의 구체화를 위한 자리로 양 관세당국은 실무교류 현황점검 및 성과 공유, 사회안전 및 경제성장 지원을 위한 협력 확대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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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당국 간 협력 현황 점검, 일선 세관관 교류 확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일 관세당국이 8개월 만에 다시 만나 위험물관리 강화 및 양국 무역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일본을 방문 중인 고광효 관세청장은 지난 22일 도쿄에서 에지마 카즈히코 일본 재무성 관세국장과 '제33차 한·일 관세청장회의'를 가졌다고 관세청이 23일 밝혔다.
이 회의는 2016년 이후 7년 만인 지난해 9월 열렸던 제32차 한·일 관세청장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의 구체화를 위한 자리로 양 관세당국은 실무교류 현황점검 및 성과 공유, 사회안전 및 경제성장 지원을 위한 협력 확대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서 두 나라는 최근 급증하는 선박, 컨테이너 화물 등 해상경로를 통한 마약류 밀반입의 적발 및 대응 현황을 공유하고 국가 간 우범거래 차단을 위한 위험정보 교환 등 단속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급증하는 전자상거래 통관 처리물량에 대응한 양국의 제도를 소개하고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활용도 제고에 필요한 원산지 사전심사, 검증 등 실무단계에서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RCEP(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는 아·태지역 15개국이 참여한 세계 최대규모이자 한-일 간 첫 자유무역협정(FTA)이다.
두 나라는 세관 간 자매결연 지원 등 일선 세관 단계에서의 교류협력 활성화에서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현재 한국 부산세관과 일본 오사카세관이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이어 고 청장은 칸다 마사토 재무성 재무관을 예방하고 국제 경제의 동향과 양 관세당국 간 교류 및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관세청 관계자는 "아태지역 주요 교역·경제 협력국인 미국, 일본, 호주 등과 실질적인 세관 협력을 강화하고 지속해 청장회의를 개최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관세외교 활동을 통해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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