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공수처, 김계환 휴대전화에서 'VIP 격노' 녹취 확보
유선의 기자 2024. 5. 23. 15:24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의 휴대전화에서 'VIP 격노설'을 언급한 녹취 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수처가 해병대 고위 간부로부터 "김 사령관에게 'VIP 격노' 관련 발언을 들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데 이어 '물증'까지 확보한 것입니다.
JTBC 취재 결과, 김 사령관은 채 상병 순직 사건 국면에서 자신의 참모들과 통화한 내용 상당 부분을 녹음하고 지웠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수처는 김 사령관의 휴대전화 사용내역을 복구했는데, 여기서 해병대 고위 간부와 통화하면서 'VIP 격노설'과 관련해 대화한 내용이 나왔습니다.
공수처는 해당 녹취를 근거로 김 사령관과 통화했던 해병대 고위 간부를 불러 조사했고 "지난해 8월 1일 김 사령관에게 'VIP 격노설'을 들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공수처는 지난 21일 김 사령관을 불러 해당 간부의 진술 내용을 언급하며 추궁했지만 인정하지 않았고, 박정훈 전 해병대수사단장과의 대질도 거부했습니다.
하지만 'VIP 격노설'을 뒷받침하는 증거와 진술이 잇따라 나오면서 "VIP라는 언급 자체를 한 적이 없다"던 김 사령관의 진술은 힘을 잃게 됐습니다.
공수처가 조만간 김 사령관을 다시 불러 조사할 거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김 사령관의 휴대전화에서 나온 'VIP 격노설' 녹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오늘 저녁 6시 50분 'JTBC 뉴스룸'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공수처가 해병대 고위 간부로부터 "김 사령관에게 'VIP 격노' 관련 발언을 들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데 이어 '물증'까지 확보한 것입니다.
JTBC 취재 결과, 김 사령관은 채 상병 순직 사건 국면에서 자신의 참모들과 통화한 내용 상당 부분을 녹음하고 지웠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수처는 김 사령관의 휴대전화 사용내역을 복구했는데, 여기서 해병대 고위 간부와 통화하면서 'VIP 격노설'과 관련해 대화한 내용이 나왔습니다.
공수처는 해당 녹취를 근거로 김 사령관과 통화했던 해병대 고위 간부를 불러 조사했고 "지난해 8월 1일 김 사령관에게 'VIP 격노설'을 들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공수처는 지난 21일 김 사령관을 불러 해당 간부의 진술 내용을 언급하며 추궁했지만 인정하지 않았고, 박정훈 전 해병대수사단장과의 대질도 거부했습니다.
하지만 'VIP 격노설'을 뒷받침하는 증거와 진술이 잇따라 나오면서 "VIP라는 언급 자체를 한 적이 없다"던 김 사령관의 진술은 힘을 잃게 됐습니다.
공수처가 조만간 김 사령관을 다시 불러 조사할 거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김 사령관의 휴대전화에서 나온 'VIP 격노설' 녹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오늘 저녁 6시 50분 'JTBC 뉴스룸'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나도 VIP 격노 발언 들었다"…공수처, 추가 진술 확보
- 피범벅 얼굴 향해 "예쁘네"…'피랍 여군' 공개된 영상
- 글러브 낀 관중 낚아챈 홈런볼…"저걸 잡아?" 야구팬들 분노 [소셜픽]
- 코미디 빅리그 '징맨' 또 폭행...여성 얼굴 수차례 내려쳐 재판행
- 싱가포르에서도 '뉴진스님' 공연 비판…"불교계에 모욕적"
- 세브란스 교수들, 내일부터 '무기한 휴진'…예정대로 강행
- 3개월 전 "다수 인명피해 우려"…화성 공장 화재 '경고' 있었다
- 정청래 "뜨거운 맛 보여줄 것…국힘 퇴거불응죄 고발 검토"
- 경찰, '31명 사상' 화성 화재 관련 아리셀 등 압수수색
- 해병대, 백령·연평도서 6년여 만 포사격 훈련…9·19 효력 정지 후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