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운양도서관 'SYCBAS-AEGIS' 도입…인명·재산 보호

양형찬 기자 2024. 5. 2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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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한파, 폭염, 폭우, 미세먼지 등 자연재난에 AI 자동대응
김포시 운양도서관에 강남역 침수, 포항 지진과 같은 재난으로부터 빌딩을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사진은 운양도서관 조감도. 김포시 제공

 

김포시 운양도서관에 강남역 침수와 포항 지진 등과 같은 재난으로부터 빌딩을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23일 김포시와 이지스(AEGIS) 제조사인 신영정보기술 등에 따르면 시가 428억원(부지매입비 포함)을 들여 운양동 모담공원 내 지난 2022년 2월 착공한 운양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8천682㎡ 규모로 지역 도서관으로는 비교적 큰 규모다. 연말 완공해 내년 3월 개관할 예정이다.

이 운양도서관에 적용한 빌딩자동제어시스템 ‘이지스(SYCBAS-AEGIS)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인 ㈜신영정보기술(대표이사 최영묵)이 노력 끝에 개발한 제품으로 도서관 관람객의 안전과 시설물 보호에 큰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지스(AEGIS) 시스템은 기존 빌딩자동제어기능에 재난대비기능이 추가된 형태로 추가 비용 없이 빌딩자동제어 설치비용만으로 지진, 한파, 폭염, 폭우, 미세먼지 등의 자연재난에 대응할 수 있다.

기존에는 자연재난시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수동으로 설비를 제어했으나 이지스 시스템은 자동으로 자연재난정보와 일기예보 등을 수신해 AI의 판단에 따라 상황에 맞게 설비를 제어한다.

실제로 지진, 화재 등의 긴급재난시에는 가스밸브, 열원설비 등을 차단, 2차 피해를 방지하고 호우시에는 배수펌프를 사전점검하는 등 관리자의 휴먼 에러를 최소화 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신영정보기술은 지난 1995년 9월 창업 이래 30여년간의 현장경험을 토대로 건축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을 사전에 신속하게 감지해 예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최근 조달청의 혁신제품, 우수제품으로 지정받았다.

신영정보기술 측은 앞서 지난 2012년 ‘화재 감시 자동제어’, 지난 2017년 ‘해킹방지 자동제어’ 등 국내 및 해외시장의 건물자동제어 분야에서 인명과 재산권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BAS, BEMS, SI, 전력조명, 조명제어를 재난 대비상황에 맞춰 제어하는 빌딩자동제어시스템(특허 제10-2177639호) ▲빌딩 에너지 절감 관리시스템(특허 제10-2062337호) 등 9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기술을 개발 중이다.

특히 성능인증, 우수발명품, 소프트웨어품질인증(GS), 품질인증(K), ISO 9001·14001·45001 등의 인증을 통해 제품의 품질과 경영관리를 뒷받침하고 있다.

신영정보기술은 하남 본사 및 제1공장을 비롯해 충남 홍성 제2공장, 제주 제3공장, 경남 창원 제4공장, 부산 기장 제5공장 등에 이어 양주에 제6공장을 개설한 뒤 전국적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양형찬 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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