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24시] ‘The 경기패스’ 가입자 53만 돌파…경기도 "31개 시군과 함께 이룬 성과"
경기경제청, 유럽투자기업 초청 평택 포승지구 등 현장 투자설명회 개최
(시사저널=안은혜 경기본부 기자)
경기도는 지난 20일 기준 'The 경기패스(더 경기패스)' 가입자가 53만명을 넘었다고 23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The 경기패스가 연계된 국토교통부의 K-패스 전국 가입자 수는 130만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The 경기패스 가입자는 53만명이다. 신규 가입자는 23만명, 기존 알뜰교통카드 전환자는 30만명이다.
인천과 서울의 가입자 수는 각각 11만명, 40만명으로, 경기도는 전국 K-패스 가입자 중 40%를 넘게 차지하고 있다.
경기도는 The 경기패스를 아직 알지 못하거나 신청하기 어려운 도민을 돕고 가입률을 높이기 위해 23일 시군 과장급 회의를 열고 안정적인 재정확보 및 홍보 사각지대에 있는 도민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김상수 교통국장 주재로 열린 시군 과장급 회의에서는 The 경기패스 사업추진 현황 및 시군별 가입자 현황을 설명하고, 도 자체적으로 진행 중인 홍보 활동을 소개했다. 이어 의정부, 남양주, 부천 등 3개 시의 홍보 우수사례를 안내했다.
김상수 경기도 교통국장은 "The 경기패스의 가입자가 급증함에 따라 시군의 협조가 매우 필요한 상황이니 다 같이 힘을 모으고 협력해 모든 도민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The 경기패스는 K-패스의 월 60회 한도를 무제한으로 확대하고, 매달 대중교통 비용의 20%(20·30대 청년 30%, 40대 이상 일반 20%, 저소득층 53%)를 환급해 준다. 30% 환급 대상인 청년의 기준도 19~34세에서 19~39세까지 확대했다.
이와 별도로 지난 2일부터 어린이와 청소년의 교통비 절감을 위해 연간 24만원을 지원하는 '경기도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 신청을 받고 있다.
The 경기패스는 K-패스 누리집 또는 각 카드사(신한, KB국민, NH농협, 우리, 하나, 삼성, 현대, BC, IBK기업은행, 광주은행, 케이뱅크, 이동의즐거움, DGB 유페이) 누리집을 통해 K-패스 전용 카드(신용/체크카드 등)를 발급받거나, 도내 편의점에서 K-패스 선불형 교통카드를 구입 후 K-패스 누리집에서 회원가입을 하면 된다. 회원가입 시 자동으로 주소지 검증 절차를 진행하며, 경기도민임이 확인되면 자동으로 The 경기패스 혜택이 적용된다.
◇경기도, 0~10세 자녀 둔 직원 '주 4일 6시간 근무·1일 재택 근무' 실시
경기도가 저출생 극복을 위해 10세 이하 자녀를 둔 도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4·6·1 육아응원근무제'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4·6·1은 주 4일 출근, 6시간 근무, 1일 재택근무 실시를 뜻하는 말이다.
경기도는 앞서 지난 4월25일 제8차 인구톡톡위원회를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인구·저출생 정책인 경기도 '러브아이'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4·6·1 육아응원근무제는 러브아이 프로젝트의 후속조치다.
오는 27일부터 본격 시행하게 되는 이번 근무제는 임신기 직원부터 0~10세 육아·돌봄 직원을 대상으로 임신기 직원은 1일 2시간 모성보호시간을 의무적으로 사용해 주 4일은 6시간 근무를 , 주 1일은 재택근무할 수 있다. 0~5세 육아를 둔 직원은 24개월 동안 주 2회 이상 1일 2시간의 육아시간을 사용해 6시간 근무, 1일은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6~8세까지 육아시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복무규정을 개정할 예정인데 경기도는 이를 10세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복무조례 개정을 통해 주 2회 이상 1일 2시간 단축근무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그간 저출생 대책마련을 위해 관련부서 브레인스토밍, 임신·육아기 직원 의견청취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도는 올해 7월까지 시범기간을 운영한 후 8월부터 연말까지는 제도를 확산시켜 내년부터는 전면 시행에 들어간다. 시범기간과 확산기에는 팀장급 이상 공무원이 임신기 공무원들에게 유연근무와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업무대행자에게 육아응원 인센티브를 부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업무대행 누적시간 160시간 기준으로 임신기 직원의 대행을 하는 경우 15만원 상당의 휴양 포인트, 육아돌봄직원(0~10세)의 경우 특별휴가 1일 부여를 하며 30일 이상 연속 대행하는 경우 기존 업무대행 수당 이외 인사 가점을 추가로 부여할 예정이다.
또한 육아응원이행률 우수부서에는 부서장 성과평가에 가점을 부여하는 등 제도 활성화에 주력한 후 내년부터는 육아응원근무제 미이행 사유서 제출 등 의무적인 제도이행을 전면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구원 자치행정국장은 "4·6·1 육아응원근무제가 눈치보지 않고 내 아이를 직접 돌볼 수 있는 근무 환경을 마련해 심각한 저출생 문제를 완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제도 시행 이후에도 직원 의견수렴을 통한 다양한 제도 활성화 정책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며, 소속 공공기관 및 시군·민간으로 저출생 정책이 확산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경기도는 '4·6·1 육아응원근무제' 시행으로 도 소속 직원 1120여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경제청, 유럽투자기업 초청 평택 포승지구 등 현장 투자설명회 개최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2일 유럽계 투자기업 대표단을 초청해 평택 포승(BIX)·현덕지구 현장 투자설명회를 가졌다.
투자설명회에는 유럽 최대 철강회사인 티센크루프, 독일 글로벌기업 뷔르트 등 10개 사가 참여해 개별 미팅 등을 통해 투자‧협력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이날 경기경제자유구역 평택 포승(BIX)지구, 현덕지구 등 사업지구별 특장점과 투자환경, 기업지원 정책 등에 대해 설명하고 사업지구와 인접한 평택호관광단지, 평택항 배후부지 등을 소개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유럽 투자기업들은 평택 포승(BIX)지구 현장을 방문해 입지환경과 기업 투자현황을 확인했다. 평택 포승(BIX)지구 물류시설용지에는 16만5872㎡규모의 친환경 물류센터가 조성되어 있다. 산업시설용지에는 최근 현대모비스, TOK첨단재료, 에어프로덕츠 등 미래모빌리티, 반도체, 수소산업분야의 글로벌 앵커기업들이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면서 서평택지역의 첨단산업 성장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원용 경기경제청장은 "포승·현덕지구 현장뿐 아니라 연계된 주변의 교통여건, 인프라 확충현황, 개발계획 등을 직접 확인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현장 투자설명회를 마련했다"면서 "그간 개발이 지연된 평택 현덕지구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방법을 모색해 나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지난 4월 일본기업 투자유치 설명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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