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스위프트-스쿠터브라운, 미국음악계 흔든 ‘분쟁’ 다큐로 나온다
미국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와 하이브 아메리카 CEO 스쿠터 브라운의 분쟁을 다룬 다큐멘터리가 공개된다.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채널에 따르면 ‘테일러 스위프트 대(VS) 스쿠터 브라운: 배드 블러드’ 다큐멘터리가 오는 6월 영국에 이어 전 세계 공개된다.
해당 다큐멘터리는 2019년 스쿠터 브라운이 빅 머신 레코드를 통해 테일러 스위프트 앨범 권리를 인수하면서 발생한 분쟁 사건을 다룬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마스터권(녹음된 결과물에 대한 권리)을 소유하고 있던 빅머신레코드가 2019년 6월 스쿠터 브라운의 이타카홀딩스에 3억달러가 넘는 가격에 인수되면서 분쟁이 발생했다.
당시 테일러 스위프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본질적으로 내 음악적 유산은 그것을 해체하려는 누군가의 손에 넘어갈 것이다. 이 것은 나에게 최악의 시나리오”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내 음악을 다시 찾겠다”며 과거 음반의 재녹음을 선언했다. 테일러 스위프트가 재녹음을 할 경우 새로운 마스터권이 생성되고 기존의 마스터권을 무력화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테일러 스위프트는 스쿠터 브라운에 대해 연이어 비판 입장을 냈고 미국 가요계 또한 이에 동조했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목소리에 뮤지션의 마스터권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개시된 것이다.
반면 스쿠터 브라운은 업계는 물론 대중과 정치권으로부터 대대적인 비판을 받아야 했다.
결국 스쿠터 브라운은 2020년 10월 테일러 스위프트 마스터권을 미국 사모펀드에 3억달러에 재판매하며 항복을 선언했다.
이후 하이브가 2021년 4월 스쿠터 브라운의 이타카홀딩스를 1조1860억원에 인수했고 스쿠터 브라운은 하이브 아메리카의 CEO로 취임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2021년 4월 자신의 앨범을 재녹음해 발매했고 해당 곡들은 현재까지 팬들의 지지를 얻으며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반면 하이브가 인수한 이타카홀딩스는 소속 아티스트의 줄이탈이 현실화되면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2025억원의 손실을 냈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VS’ 시리즈 일부로 ‘조니 VS 앰버’(데프와 허드), ‘킴 카사디안 VS 칸예 웨스트: 이혼’ ‘바디 VS 루니: 와카타 재판’ 등 국제적으로 큰 관심을 받았던 갈등을 연이어 다룰 예정이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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