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째 재발견' 고부 김희선 이혜영 공조한 '우리, 집'[종합]
황소영 기자 2024. 5. 23. 15:15
배우 김희선이 2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다. 'N번째 재발견의 아이콘'인 그가 연기 베테랑 이혜영과 고부 공조 호흡을 펼친다. 목표 시청률은 12%다. 지난해 '연인'으로 시작된 MBC 금토극의 흥행이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3일 오후 MBC 새 금토극 '우리, 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동현 감독, 김희선, 이혜영, 김남희, 연우, 황찬성, 재찬이 참석했다.
'우리, 집'은 자타 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가정 심리 상담의인 노영원이 정체 모를 협박범에게 자신의 커리어와 가정을 위협받게 되면서 추리소설 작가인 시어머니와 공조해 가족을 지키려는 이야기를 담은 생활밀착형 코믹스릴러극이다.
이동현 감독은 "이 작품 안엔 희로애락이 다 있다. 화목한 집안만은 아니다. 함께할 때 '우리'도 되지만 우리 속에 갇힌 듯한 느낌이기도 해서 '우리, 집'이란 제목을 정했다. 모든 작품을 만드는 과정이 쉽지 않지만 처음 만났던 때로 돌아가도 다시 택할 만큼 좋았던 작품이었다"라면서 "앞선 작품들의 힘을 받아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23일 오후 MBC 새 금토극 '우리, 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동현 감독, 김희선, 이혜영, 김남희, 연우, 황찬성, 재찬이 참석했다.
'우리, 집'은 자타 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가정 심리 상담의인 노영원이 정체 모를 협박범에게 자신의 커리어와 가정을 위협받게 되면서 추리소설 작가인 시어머니와 공조해 가족을 지키려는 이야기를 담은 생활밀착형 코믹스릴러극이다.
이동현 감독은 "이 작품 안엔 희로애락이 다 있다. 화목한 집안만은 아니다. 함께할 때 '우리'도 되지만 우리 속에 갇힌 듯한 느낌이기도 해서 '우리, 집'이란 제목을 정했다. 모든 작품을 만드는 과정이 쉽지 않지만 처음 만났던 때로 돌아가도 다시 택할 만큼 좋았던 작품이었다"라면서 "앞선 작품들의 힘을 받아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김희선은 대한민국 최고의 가족 문제 상담의이자 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는 셀럽 노영원을 연기한다. "김희선이 상담가라면 어떤 모습일까 상상하며 노력했다. 헤어스타일이나 스타일적으로 하는 것도 노력하고 전문 용어도 많았는데 차분하게 연기하고자 했다. 연습 밖에 없었다. 오은영 박사님 프로그램도 많이 봤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22년째 재발견이라는 얘길 듣고 있다. 처음엔 내가 사람들한테 그간 어떤 모습을 보여줬길래 'N번째 재발견'이라고 하나 싶었다. 모든 사람들에게 전공이 있지 않나. 주로 20대, 30대에 로맨스를 했다면, 40대인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지 않나.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제껏 안 했던 것들을 하고 싶다. 내 전공분야가 아닌 것들에 도전하고 싶다. 실패도 있었지만 도전할 수 있는 것 자체가 행운인 것 같다. 다음엔 또 정반대인 액션도 해보고 싶다. 할 때마다 내 모습이 어떻게 변할까 기대되고 궁금하고 그렇다"라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내비쳤다.
극 중 김희선, 김남희는 부부 호흡을 맞춘다. 호흡이 어땠는지 묻자 김희선은 "톰과 제리에 빗대어 표현하면 제가 톰이다. 제가 억압하고 폭력과 폭언을 하게 만드는 게 바로 이 사람(김남희)이다. 장난기가 심하다. 심각한 촬영에서 소품을 여는 신이 있었는데 거기다가 '병어조림'이란 메모를 해서 넣어뒀더라. 보석함을 열고 닫으면 되는데 그걸 보고 웃음이 터져서 힘들었다. 촬영은 즐거웠는데 장난 쪽 아이디어가 어마어마하다"라고 답했다.
김남희는 "연기는 매번 어려운 것 같다. 기존 해왔던 호흡보다 다른 호흡을 써야 하는 캐릭터라서 공부하느라 힘들었다. 누나는 내게 젊은 시절 우상이었다. 누나랑 같이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게 영광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짓궂은 장난을 친 이유에 대해 "처음에 누나랑 친해지고 싶어서 장난을 친 것이었다. 친해지고 싶다는 표현이었는데 반응이 너무 강렬하더라. 이 정도 가지고 웃을까 싶었는데 웃으니까 재미가 붙었다"라고 해명해 웃음을 안겼다.
이 작품의 핵심은 고부 공조다. 어떤 사건을 통해 모든 것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면서 자신의 전부인 가정을 지키기 위해 며느리 김희선과 시어머니인 이혜영이 공조를 시작하게 되는 것. 그렇기 때문에 김희선, 이혜영의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국의 아가사 크리스티로 불릴 정도로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는 추리소설가 홍사강 역으로 분한 이혜영은 "솔직히 희선 씨를 만나기 전까지 연기하는 걸 본 적이 없다. 아주 예쁘고 쾌활한 성격을 가진 연예인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보고 깜짝 놀랐다. 그냥 예쁜 게 아니라 너무 예쁘고 원조 한류 스타다운 태도가 인상적이었다. 최고의 여인, 최고의 배우였다. 울고 웃고 촬영 내내 너무 재밌었다"라고 답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희선은 "너무나 대선배님이시고 선배님의 연기에 대해 제가 감히 말할 수 없지만 선배님과 연기하면 이미 제가 그 안에 빠져들어 있더라. 상대 배우까지 빠져들어 연기하게 하는 배우"라고 화답해 훈훈함을 불렀다.
외로울 것 같았지만 외롭지 않게 작품에 빠져들어 연기했다는 연우, 김희선과 실제 남매 같은 케미스트리를 발산한 황찬성, 차분한 막내의 면모를 뿜어낸 재찬까지 궁금증을 높이는 '우리, 집'이었다. 목표 시청률은 12%다. 김남희가 목표 시청률을 넘는다면 팬 50명을 선정해 직접 커피를 대접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24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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