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의 과제' 4‧3 미국문제, 전 미 국무부 고위직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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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여 년 전 제주4·3 당시 미군정의 묵인 하에 대규모 양민 학살이 이뤄진 가운데 여전히 미완의 과제로 남은 미국 문제 해법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먼저 오랫동안 4·3 당시 미국의 개입과 역할에 대해 연구와 취재를 해온 허호준 한겨레 선임기자는 이번 발표에서 '제주4·3과 미국, 과거로부터의 성찰과 공존'을 주제로 미완의 과제로 남아있는 미국 문제에 대해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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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미국 국무부 차관보 4·3행사 첫 참석
한겨레 허호준 기자, 미완의 미국 문제 발표
70여 년 전 제주4·3 당시 미군정의 묵인 하에 대규모 양민 학살이 이뤄진 가운데 여전히 미완의 과제로 남은 미국 문제 해법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오는 29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주포럼 '4·3세션'에서다. 특히 전 미국 국무부 차관보가 참석해 그의 입에 관심이 쏠린다.
전직 미 국무부 고위관리 첫 참석
이번 행사에서 미국 문제 해법을 외국사례를 통해 찾고 일본과의 관계 속에서 4·3을 바라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미국 국무부 차관보를 지낸 로버트 갈루치 미국 조지타운대 외교학과 명예교수가 패널로 참석한다. 전직 미 국무부 고위관리가 4·3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처음이다.
로버트 갈루치 전 차관보는 1994년 1차 북한 핵 위기 당시 미국 협상 대표로 참여해 제네바 합의를 이끌어낸 인물이다. 그가 이번 4·3세션에서 어떤 발언을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정인 연세대학교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고 로버트 갈루치 전 차관보를 비롯해 독일 출신의 알렉산더 괴를라흐 미국 카네기 국제문제윤리위원회 선임연구원, 나카노 아키라 일본 아사히신문 기자, 허호준 한겨레 기자 등이 패널로 참석해 4·3과 미국·동아시아 관계, 해법 등을 다루게 된다.
허호준 기자, 미완의 미국 문제 발표
4·3 광풍을 피해 일본으로 밀항한 제주인 공동체가 있는 오사카에서 취재활동을 한 나카노 아키라 일본 아사히신문 기자는 4·3을 중심축으로 한 동아시아 근현대사를 돌아볼 예정이다.
알렉산더 괴를라흐 미국 카네기 국제문제윤리위원회 선임연구원은 '유럽의 관점에서 본 과거사 문제 해결과 공존'을 주제로 발표한다. '제주4·3은 민주주의를 향한 지속적인 도전이자 탈식민지 투쟁이다. 희생자 추념은 비극이 다시는 일서 나서는 안 되는 다짐'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김창후 4·3연구소장은 "4·3세션은 로버트 갈루치 전 미 국무부 차관보가 4·3의 자리에 함께한다. 과거사 성찰을 통해 평화와 화해, 협력과 신뢰, 공존의 길을 모색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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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고상현 기자 kossa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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