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메이저 대회 첫 출전' 김성현, 이번엔 자력으로 US오픈 출전...강성훈도 최종 예선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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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열린 PGA챔피언십에서 행운의 메이저 대회 첫 출전 기회를 잡았던 김성현(26·신한금융그룹)이 이번엔 자력으로 메이저 대회에 나선다.
지금까지 US오픈 출전을 확정지은 우리나라 선수는 이날 최종예선을 통과한 김성현과 강성훈을 비롯해 임성재(26·CJ) 김시우(28·CJ), 김주형(22·나이키), 안병훈(33·CJ)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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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 이태권 기자 = 지난 주 열린 PGA챔피언십에서 행운의 메이저 대회 첫 출전 기회를 잡았던 김성현(26·신한금융그룹)이 이번엔 자력으로 메이저 대회에 나선다.
미국 골프위크는 22일(이하 한국시간) US오픈 최종 예선에서 통과한 23명의 명단을 알렸다. 명단에는 김성현이 포함됐다. 김성현은 21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애슬레틱 클럽(파71)에서 열린 US오픈 최종 예선에서 36홀을 소화하는 동안 3언더파 139타를 기록해 공동 6위에 올랐다. 이에 김성현은 이번 최종예선에 걸린 11장의 US오픈 출전권 중 한 장을 거머쥐었다.
지난 주 시즌 2번째 메이저 대회로 열린 PGA챔피언십을 앞두고 출전 대기 선수 2순위였던 김성현은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대기 1순위로 올랐고 PGA챔피언십 출전권을 가지고 있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PGA챔피언십에 출전하는 행운을 누렸다. 김성현의 첫 메이저 대회 출전이었다. 당시 공동 63위로 대회를 마친 김성현은 이번에는 자력으로 US오픈 출전 기회를 만들며 또 한번의 메이저 대회 경험을 쌓게 됐다.
총 136명이 출전한 가운데 니코 에차베리아(콜롬비아)가 수석으로 통과했고 LIV골프에서 활약하는 유지노 로페즈 차카라(스페인)와 맥클러 메이스너(미국)가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지난 2018년 디 오픈 우승자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와 타쿠미 카나야(일본)가 공동 4위를 차지했고 김성현과 강성훈(36), 아마추어 벨 파커(미국), 로건 맥알리스터(미국)이 공동 6위로 나머지 4장의 출전권을 따냈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역시 공동 6위를 기록해 김성현 등과 연장전에 돌입했지만 홀로 보기를 기록하며 US오픈 출전이 좌절됐다. 이로써 가르시아는 지난 1999년 이후 25년만에 US오픈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가르시아 외에도 카를로스 오르티즈, 에이브러햄 앤서(이상 멕시코), 스콧 피어시(미국), 개릭 히고(남아공), 빈센트 노르만(스웨덴) 등이 최종 예선에 응시했으나 US오픈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다.
배상문(38·키움증권)을 비롯해 케빈 나(미국), 패트릭 리드(미국), 제프 오길비(호주) 등은 기권했다.
한편 이날 영국과 일본에서도 각각 US오픈 진출권 9장과 3장을 놓고 최종예선이 열려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의 형 에두아르도 몰리나리(이탈리아)와 이시카와 료, '일본의 장타자' 리키 카와모토(일본) 등이 US오픈 출전을 확정지었다. 미국과 영국, 일본에서 이날 23명이 US오픈 최종예선에서 통과하면서 기존의 US오픈 출전 자격을 갖춘 83명의 선수와 함께 106명의 출전 명단이 확정됐다. 지금까지 US오픈 출전을 확정지은 우리나라 선수는 이날 최종예선을 통과한 김성현과 강성훈을 비롯해 임성재(26·CJ) 김시우(28·CJ), 김주형(22·나이키), 안병훈(33·CJ)이다.
다음달 3일 미국가 캐나다에서 열리는 10개의 US오픈 최종예선 등을 통해 나머지 50장의 출전권이 주인을 찾게 된다.
남자 골프 시즌 3번째 메이저 대회로 열리는 US오픈은 다음달 13일부터 나흘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 2번 코스에서 열린다.
STN뉴스=이태권 기자
agonii@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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