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인천 학생들, 4·3과 5·3민주항쟁 교육 교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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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와 인천 학생들이 제주4·3과 인천5·3민주항쟁 역사·평화교육 교류에 나선다.
도교육청과 인천교육청은 지난해 11월 인천에서 '제주4·3 및 인천5·3민주항쟁 역사·평화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학생·교사 교류 추진, 교사 연수 및 교육 자료 공유 등 역사·평화교육 역량 강화 및 협력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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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와 인천 학생들이 제주4·3과 인천5·3민주항쟁 역사·평화교육 교류에 나선다.
제주도교육청은 23일부터 25일까지 2박3일 동안 제주 일대에서 양 지역 고등학생들이 교류하는 행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과 인천교육청은 지난해 11월 인천에서 '제주4·3 및 인천5·3민주항쟁 역사·평화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학생·교사 교류 추진, 교사 연수 및 교육 자료 공유 등 역사·평화교육 역량 강화 및 협력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학생 교류에는 인천 교육감 및 고등학생, 교사 등 28명, 제주 고등학생, 교사 등 26명이 참여한다.
23일에는 ▲아이스브레이킹을 통한 친교활동 ▲제주4·3평화공원 참배 및 헌화 ▲북촌4·3길 답사를 통한 4·3의 아픔과 이를 극복한 마을공동체의 삶을 살펴본다.
24일에는 ▲대정 지역의 알뜨르 비행장, 섯알오름 학살터 ▲제주항파두리 유적지 답사 ▲영모원 답사 ▲역사·평화교육 토의활동 등을 통해 제주의 역사에 대한 이해 및 화해와 상생의 의미를 되새기며 청소년들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다양한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다.
25일에는 ▲관덕정 ▲제주북초등학교 ▲주정공장 등 제주시내 일원에 있는 4·3유적지 답사를 통해 4·3의 시작을 알리는 1947년 3·1절 발포사건과 주정공장에서 자행됐던 4·3의 아픔을 공유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교류를 통해 인천 학생들은 제주4·3뿐 아니라 항일과 항몽 과정에서 제주가 지켜냈던 정신에 대해 알 수 있을 것"이라며 "10월에는 제주 학생들이 인천에서 6월 민주항쟁의 도화선이 된 인천5·3민주항쟁 역사 답사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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