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오리농장서 조류인플루엔자 H5항원 검출

홍정명 기자 2024. 5. 2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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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23일 창녕군 대합면 육용오리 사육농장(2만2000수)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5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육용오리 농장은 동물위생시험소의 도축장 출하 전 검사 과정에서 H5항원이 검출된 것으로, 고병원성 여부를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최종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창녕 오리농장에서 검출된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될 경우, 지난해 1월 1일 김해 산란계 농장에서 마지막 발생 이후 1년5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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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하 전 검사에서…병원성 확진 여부 1~3일 소요
추가 확산 방지 위해 해당 농장 긴급살처분 조치
[창녕=뉴시스]23일 조류인플루엔자(AI) H5항원이 검출된 경남 창녕군 대합면 육용오리 사육농장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2024.05.23.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23일 창녕군 대합면 육용오리 사육농장(2만2000수)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5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육용오리 농장은 동물위생시험소의 도축장 출하 전 검사 과정에서 H5항원이 검출된 것으로, 고병원성 여부를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최종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병원성 확진 여부 검사 결과는 1일에서 3일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경남도는 의사환축 확인 즉시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농장, 인근 도로 등을 소독했으며,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신속하게 살처분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10㎞ 방역대 내 가금류 농가 311곳에서 사육 중인 닭, 오리 등 150만6000여 마리의 이동을 제한하고, 경남도 소속 가축방역관을 현장에 긴급 투입해 현장 상황 통제와 방역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창녕 오리농장에서 검출된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될 경우, 지난해 1월 1일 김해 산란계 농장에서 마지막 발생 이후 1년5개월 만이다.

경남도 방역당국은 가금농가에 대해 축사 내외부 소독과 외부 출입차량·외부인에 대한 출입통제 등 차단방역을 철저히 준수하고, 매일 임상예찰을 실시해 이상이 있으면 신속하게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국적으로는 지난 2월8일 충남 아산 육용오리 농장을 끝으로 추가 발생은 없는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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