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공무원 집단 불출석…광양시의회 임시회 폐회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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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이 집단으로 시의회 본회의장에 출석하지 않아 임시회가 연기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당초 광양시의회는 이날 제2차 본회의를 개최하고 성명서 채택, 조례·일반안건을 의결할 예정이었지만 정인화 시장을 비롯한 집행기관 관계공무원 62명 중 20명이 불출석하자 회기 연장을 의결하고 산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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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배 의장 "의회·시민 무시하는 태도"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이 집단으로 시의회 본회의장에 출석하지 않아 임시회가 연기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전남 광양시의회는 23일 예정된 제32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폐회)를 28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당초 광양시의회는 이날 제2차 본회의를 개최하고 성명서 채택, 조례·일반안건을 의결할 예정이었지만 정인화 시장을 비롯한 집행기관 관계공무원 62명 중 20명이 불출석하자 회기 연장을 의결하고 산회했다.
이날 집행기관에서 제출한 불출석 사유는 해외출장, 관외출장, 장기재직휴가, 교육, 연가 등이다.
광양시의회에서는 연초 집행기관에 사전에 공개한 연간 회기운영계획을 고려해 각종 행사나 회의개최, 관계공무원 불출석 등으로 의정활동에 지장을 초래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문으로 협조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매회 회기가 진행될 때마다 관계공무원 불출석 인원이 점점 늘어나 이번 회기에는 총 참석인원의 ⅓이 불참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간부공무원들의 집단 불출석에 대해 지역정치권은 임시회 개회사에서 서영배 의장이 정인화 시장의 소통부재를 비판하자 집행부가 항의차원에서 대거 불출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서영배 의장은 "오늘 임시회 연기로 시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대단히 죄송하다"면서 "그렇지만 시장 등 관계공무원의 본회의 불출석은 의회와 시민을 무시하는 태도를 보여준 것이어서 이런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양해를 구했다.
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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