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연예인도 투자" 17억 사기 혐의 '디셈버' 출신 윤혁 징역 6년

박소영 기자 2024. 5. 23. 14: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인들을 상대로 17억원대 화장품 투자사기 범행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긴 그룹 '디셈버' 출신 가수 윤혁(39·본명 이윤혁)이 징역형에 처해졌다.

윤 씨는 지난 2021년부터 작년 5월까지 지인 20여명을 상대로 투자를 유도한 뒤 17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윤 씨는 작년 6월에 8억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됐고, 이후 또 다른 7건의 사기 혐의가 확인돼 추가로 재판에 넘겨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News1 DB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지인들을 상대로 17억원대 화장품 투자사기 범행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긴 그룹 '디셈버' 출신 가수 윤혁(39·본명 이윤혁)이 징역형에 처해졌다.

인천지법 형사15부(류호중 부장판사)는 23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윤 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반성하고 있고 벌금형을 초과하는 형사처벌을 받은 적이 없다"며 "그러나 상당히 거액의 돈을 편취했고 수사 중인 상황에서도 범행을 계속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해자는 좋아하던 연예인이었던 피고인에게 당한 범행으로 정신적으로 고통받고 있고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열린 결심공판에서 윤 씨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한 바 있다.

윤 씨는 지난 2021년부터 작년 5월까지 지인 20여명을 상대로 투자를 유도한 뒤 17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화장품 유통 사업을 하는데, 유명 연예인과 팬들이 함께한다"며 "투자시 30%의 수익금을 주겠다"고 지인들을 속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윤 씨는 당시 빚이 5억여원가량 있어 수익금을 지급할 능력이나 의사 없이 채무 변제나 개인적 용도로 사용하고자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 씨는 작년 6월에 8억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됐고, 이후 또 다른 7건의 사기 혐의가 확인돼 추가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건을 맡은 재판부는 윤 씨의 모든 사기 사건을 병합해 심리를 진행했다.

imsoyou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