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담벼락 낙서' 배후 검거… 불법사이트 운영자로 드러나

최경진 2024. 5. 2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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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복궁 담벼락을 스프레이로 훼손한 10대들의 배후가 경찰에 붙잡혔다.

일명 '이팀장'으로 불리던 A씨는 불법 사이트 운영자로 임모(18)군과 김모(17)양에게 '낙서를 하면 300만원을 주겠다'고 해 경복궁 담장을 훼손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군 등은 지난해 12월 A씨의 지시를 받고 경복궁 영추문, 국립고궁박물관 주변 쪽문, 서울경찰청 동문 담벼락에 '영화공짜'라는 문구와 함께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를 연상케 하는 문구를 스프레이로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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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월 4일 오전 낙서 제거 1차 작업을 마친 서울 종로구 고궁박물관 인근 담장을 따라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 아래는 지난해 12월 16일 국립고궁박물관 방향 경복궁 서쪽 담벼락에 붉은색과 푸른색 스프레이로 쓰인 낙서.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경복궁 담벼락을 스프레이로 훼손한 10대들의 배후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3일 문화재보호법상 손상 또는 은닉·저작권법 위반·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청소년성보호법상 성착취물 배포 등 혐의로 30세 남성 A씨를 전날 검거했다고 밝혔다.

일명 ‘이팀장’으로 불리던 A씨는 불법 사이트 운영자로 임모(18)군과 김모(17)양에게 ‘낙서를 하면 300만원을 주겠다’고 해 경복궁 담장을 훼손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군 등은 지난해 12월 A씨의 지시를 받고 경복궁 영추문, 국립고궁박물관 주변 쪽문, 서울경찰청 동문 담벼락에 ‘영화공짜’라는 문구와 함께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를 연상케 하는 문구를 스프레이로 적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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