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맨유 캡틴의 '충격' 발언…"퍼거슨을 왜 '보스'라고 불러? 이제 너의 보스가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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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이었던 로이 킨이 충격적인 발언을 전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2일(한국시간) "로이 킨은 알렉스 퍼거슨 경을 계속 '보스'라고 부르는 게리 네빌에게 의문을 제기했다"라고 보도했다.
킨은 네빌에게 "왜 퍼거슨 감독을 보스라고 부르나?"라며 "그는 축구팀의 감독이었다. 그는 팀과 계약했고, 너의 계약은 팀과 계약이었다. 왜 누군가를 보스라고 부르나? 너는 아내 외 다른 사람을 보스라고 부르나?"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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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이었던 로이 킨이 충격적인 발언을 전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2일(한국시간) "로이 킨은 알렉스 퍼거슨 경을 계속 '보스'라고 부르는 게리 네빌에게 의문을 제기했다"라고 보도했다.
퍼거슨 감독은 축구 역사에 남을 전설적인 감독이다. 과거 맨유를 이끌고 프리미어리그(PL)에서 무려 13회 정상에 올랐다. 이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비롯해 잉글랜드 FA컵 등 수많은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었다.
퍼거슨 감독은 지난 2012-13시즌을 끝으로 은퇴했지만, 그에게 지도를 받았던 선수들은 존경의 의미를 담아 퍼거슨 감독을 여전히 '보스'라고 부른다.
과거 맨유에서 뛰었던 킨과 네빌이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PL 역대 최고의 감독을 꼽았다. 네빌은 평소처럼 퍼거슨 감독을 '보스'라고 칭했다. 이때 킨이 의문을 제기했다.
킨은 네빌에게 "왜 퍼거슨 감독을 보스라고 부르나?"라며 "그는 축구팀의 감독이었다. 그는 팀과 계약했고, 너의 계약은 팀과 계약이었다. 왜 누군가를 보스라고 부르나? 너는 아내 외 다른 사람을 보스라고 부르나?"라고 물었다.
네빌은 "나는 아직도 학교 선생님을 '미스터 라이트'라고 부른다. 너도 25년 동안 누군가를 그렇게 부르는 데 익숙해지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그러자 킨은 "이해가 안 된다. 너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그렇다"라고 말했다. 네빌은 "나는 절대 알렉스 경이나 알렉스 씨라고 부르지 않을 거다. 나는25년 동안 그를 보스라고 불렀다"라고 답했다.
그럼에도 킨은 네빌의 이야기에 수긍하지 못했다. 그는 "이제 그는 당신의 보스가 아니지 않나? 그는 또 다른 사람인데 왜 그를 보스라고 부르나?"라고 말했다.
킨은 퍼거슨 감독과 사이가 매끄럽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킨이 선수로 활약하던 2005-06시즌 도중 동료들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발언을 했고, 이를 접한 퍼거슨 감독이 분노해 그를 맨유에서 내보냈다.
실제로 킨은 "난 함께했던 감독들과 가까이 지내지 않았다. 어떤 유대감도 없었다. 사람들은 우리가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고 말하고 싶어 하지만 팀에 있는 동안 두세 정도만 사적인 대화를 나눴던 것 같다. 오히려 그와 친하지 않았기 때문에 다행이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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