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세계 최강… 남녀 양궁, 2차 월드컵 단체전 나란히 결승행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2024. 5. 2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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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녀 양궁대표팀이 파리올림픽 리허설 격으로 나선 2024 현대 양궁월드컵 2차 대회 단체전에서 모두 결승에 진출했다.

먼저 임시현, 전훈영, 남수현이 나선 여자대표팀은 23일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리커브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인도네시아를 세트 스코어 5대3(58-57, 56-58, 57-54, 55-55)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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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앞두고 리허설 격 대회
女, 인도네시아 꺾고 中과 결승
이탈리아 누른 男, 독일과 금 다툼
여자 양궁대표팀의 임시현, 전훈영, 남수현(왼쪽부터)이 23일 열린 현대 양궁월드컵 2차 대회 단체전 경기 도중 함께 모여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대한양궁협회
한국 남녀 양궁대표팀이 파리올림픽 리허설 격으로 나선 2024 현대 양궁월드컵 2차 대회 단체전에서 모두 결승에 진출했다.

먼저 임시현, 전훈영, 남수현이 나선 여자대표팀은 23일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리커브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인도네시아를 세트 스코어 5대3(58-57, 56-58, 57-54, 55-55)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앞서 16강에서 말레이시아를 6대0으로 가볍게 완파한 여자대표팀은 8강에서 이탈리아와 접전 끝에 5대3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1세트를 먼저 따내고, 2세트를 내준 대표팀은 3세트에서 첫 3발을 모두 10점에 꽂으면서 리드를 잡고 세트를 따냈다. 이어 4세트를 비겨 승점 1점을 가져오면서 경기를 끝냈다.

김우진, 김제덕, 이우석이 나선 남자대표팀도 준결승에서 이탈리아를 5대1(58-55 57-57 56-55)로 누르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남자대표팀은 16강에서 인도네이사를 6대0, 8강에서 일본을 6대2로 꺾으면서 비교적 여유있게 결승까지 올라섰다.

월드컵 시리즈는 2년 마다 열리는 세계선수권 다음으로 권위가 높다. 이번 2차 월드컵에는 50개국 514명이 참가했는데 특히 리커브 종목은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치러져 ‘미리 보는 올림픽’으로 더 주목받고 있다. 앞서 지난달 말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1차 월드컵 때는 남녀 대표팀 모두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 남녀 리커브 단체 결승전은 26일 오전에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남자대표팀은 독일, 여자대표팀은 중국과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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