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세계 1위’ 조코비치, 생일에 통산 1100승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2024. 5. 2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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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테니스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역대 세 번째 통산 1100승을 달성했다.

이번 승리로 조코비치는 프로 통산 1100승(218패)을 달성하면서 지미 코너스(미국·1274승), 로저 페더러(스위스·1251승)에 이어 ATP 투어 역대 세 번째 통산 1100승 고지를 밟은 선수로 기록됐다.

특히 이날은 조코비치의 37번째 생일이어서 새 기록 달성과 함께 더 많은 축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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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P 투어 제네바 오픈 2회전
獨 한프만 2대0 제압해 기록
코너스·페더러 이어 역대 세번째
노바크 조코비치가 23일 열린 ATP 투어 제네바 오픈 남자 개인 단식 2회전에서 승리를 거둔 뒤, 생일 케이크를 받고 환하게 웃고 있다. EPA연합뉴스
남자 테니스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역대 세 번째 통산 1100승을 달성했다. 자신의 37번째 생일에 기록을 세워 그 의미를 더했다.

조코비치는 23일(한국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네바 오픈 남자 개인 단식 2회전(16강)에서 세계 85위 야니크 한프만(독일)을 2대0(6-3 6-3)으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이번 승리로 조코비치는 프로 통산 1100승(218패)을 달성하면서 지미 코너스(미국·1274승), 로저 페더러(스위스·1251승)에 이어 ATP 투어 역대 세 번째 통산 1100승 고지를 밟은 선수로 기록됐다.

특히 이날은 조코비치의 37번째 생일이어서 새 기록 달성과 함께 더 많은 축하를 받았다. 경기가 끝난 뒤 코트를 찾은 관중들은 조코비치를 위해 생일 축가를 불러줬고, 대회 조직위원회는 조코비치에게 생일 케이크를 전하면서 분위기를 띄웠다. 조코비치는 “관중들이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줘 정말 특별했다. 이기지 못했다면 이런 기분이 아니었을 것”이라며 기뻐했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를 마친 뒤, 26일 개막하는 메이저 대회 프랑스오픈에 출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조코비치는 통산 25번째 메이저 대회 정상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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