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부상자회 "사죄"…3000만 원 상당 보조금 부정 지급

이수민 기자 2024. 5. 2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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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의 정기감사 결과 '국가보조금 회계비리'가 드러난 공법단체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가 사과했다.

5·18부상자회는 23일 황일봉 회장 명의의 성명문에서 "회계비리를 사전에 막지 못한 점에 대해서 사죄드린다"면서 "부상자회 회계비리에 대해 저와 관련된 내용이 조금이라도 밝혀진다면 그에 따른 사법적·도의적 책임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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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 감사서 '국가보조금 회계비리' 드러나
공법단체 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와 부상자회가 13일 오전 10시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최근 제기된 단체에 횡령의혹에 대해 설명하고있다. 2023.9.13/뉴스1 ⓒ News1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보훈부의 정기감사 결과 '국가보조금 회계비리'가 드러난 공법단체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가 사과했다.

5·18부상자회는 23일 황일봉 회장 명의의 성명문에서 "회계비리를 사전에 막지 못한 점에 대해서 사죄드린다"면서 "부상자회 회계비리에 대해 저와 관련된 내용이 조금이라도 밝혀진다면 그에 따른 사법적·도의적 책임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상자회 대표로서 회계비리의 내용이 규명되도록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면서 "재발방지와 그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약속했다.

황일봉 회장은 2022년 3월 부상자회 출범과 함께 초대회장으로 선출돼 대표직을 수행해왔다.

황 회장은 지난해 A 씨가 국가보조금을 횡령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수사기관 고소와 보훈부 감사를 촉구했다.

지난해 10~11월 약 한달 간 이뤄진 보훈부 감사 결과 3000만 원 상당의 보조금 부정 지급 사실 등이 드러났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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