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주당, 노 전 대통령에 부끄럽지 않은 정치 보여야”

이보라 기자 2024. 5. 23. 14:2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국민의힘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인 23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노 전 대통령에게 부끄럽지 않은 정치를 보이기 바란다”고 밝혔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재명 대표는 방탄용 장기집권을 위해서라면 김대중 정신도, 노무현 정신도 저버리며 더불어민주당의 DNA를 바꾸겠다는 모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어제 최고위원회에서 탄핵열차를 띄웠고, 오늘 당선인 워크숍 결의문을 통해 입법폭주에 터보엔진을 장착하고, 개딸의 목소리를 키워 이재명 대표 연임과 방탄을 위한 전초기지를 마련했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결의문에는 윤석열 정부의 외교정책과 경제정책을 비난하면서도 정작 외교와 경제정책에 대한 방향은 담겨있지 않다”며 “민주주의 후퇴를 이야기하면서 ‘정권의 제동을 걸어야 한다’며 거부권 횟수 쌓기를 위한 입법 남용과 국회 일방독주를 예고했다”고 했다.

그는 이어 “뜬금없이 당원 중심의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개딸정당의 공고화를 선언했다”며 “심지어 당 조직으로 ‘당원주권국’을 신설하겠다고 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제22대 국회 당선인 워크숍에서 제22대 국회에서 ‘채 상병 특검법’ 등을 관철하고 당 내부적으로는 당원권 강화 등을 추진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보라 기자 purple@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