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가수 박보람 사인 '급성알코올 중독'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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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과 술자리를 하다 갑자기 숨진 가수 박보람 씨의 사망 원인이 '급성알코올중독'으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국과수)의 부검 결과가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고인이 사망 당시 지인 2명과 소주 1병가량을 나눠 마신 상태였다"며 "과한 음주는 아니지만 고인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급성 알코올 중독으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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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지인들과 술자리를 하다 갑자기 숨진 가수 박보람 씨의 사망 원인이 '급성알코올중독'으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국과수)의 부검 결과가 나왔다.
23일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국과수로부터 이러한 내용의 최종 부검 결과 보고서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고인이 사망 당시 지인 2명과 소주 1병가량을 나눠 마신 상태였다"며 "과한 음주는 아니지만 고인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급성 알코올 중독으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박 씨는 간병변과 지방간 등 평소 간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 씨는 지난달 11일 오후 9시 55분쯤 경기 남양주시 한 지인의 집에서 여성 지인 2명과 함께 술을 마시다가 화장실에 간 후 쓰러졌다. 이후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의식을 찾지 못하고 숨졌다.
특별한 외상도 없고 극단적 선택을 의심할 정황도 없어 박 씨의 죽음을 두고 여러 추측이 오갔다.
박 씨가 쓰러졌을 당시 함께 있던 지인들은 경찰에서 "이유를 전혀 모르겠다. 우리도 너무 놀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씨는 2010년 Mnet TV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에 출연하며 데뷔했다. 이후 2014년 ‘예뻐졌다'로 정식 데뷔해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고 지난 3일에는 신곡 '보고싶다 벌써'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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