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ML 시즌 최다 116승 페이스’···텍사스 11-4 꺾고 5연승 ‘50경기 36승’
양승남 기자 2024. 5. 23. 14:01
필라델피아의 기세가 좀처럼 식지 않는다.
메이저리그(MLB) 최고 승률 필라델피아가 5연승을 달렸다. 필라델피아는 23일 홈인 시티즌스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인터리그 텍사스전에서 홈런 3방을 터뜨리며 11-4로 이겼다. 5연승에 성공한 필라델피아는 시즌 36승째(14패)를 쌓았다. 필라델피아가 개막 50경기에서 36승을 기록한 건 구단 최초다.
레오디 타베라스의 4호 솔로 등으로 2회초까지 0-2로 밀린 필라델피아는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2회말 브랜든 마쉬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3회말에 J·T 리얼 무토의 6호 솔로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4회에는 에드문드 소사의 스리런포가 터지며 6-2까지 달아났다. 5회초 조시 스미스에게 적시타를 내줘 3점 차로 쫓겼으나, 6회말에 적시타 2방으로 일거에 4점을 내며 다시 10-3으로 도망갔다.
7회초 텍사스 코리 시거가 솔로포로 추격하자, 필라델피아는 8회말 간판 브라이스 하퍼의 시즌 12호 홈런으로 결국 11-4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메이저리그 승률 1위 필라델피아는 지구 2위인 애틀랜타에 6게임 차이로 달아났다. 개막 50경기에서 36승은 2001년 시애틀(38승) 이후 23년 만이다. 내셔널리그에서는 1998년 애틀랜타(37승) 이후 26년 만. 현재의 승률(0.720)을 유지한다면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승(116승) 기록과 타이를 이룰 수 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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