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걱정마" 5개월차 신입 체취증거견 '칼' 수색본능 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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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경찰청 소속 체취증거견 '칼'이 치매증세로 오밤중 사라진 노인을 가족 품으로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도우며 활약상을 펼치고 있다.
칼의 핸들러(체취증거견 운영요원)인 김은정 경사는 "치매 증세 등의 이유로 산길에서 실종되는 분들의 경우 사람이 직접 수색하는 데 있어 어려움이 있어 울산경찰청 소속 체취 증거견인 '칼'과 '켈리'가 투입돼 활약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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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경찰청 소속 체취증거견 '칼'이 치매증세로 오밤중 사라진 노인을 가족 품으로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도우며 활약상을 펼치고 있다.
특히 '칼'은 울산경찰청에서 활동을 시작한 지 5개월이 채 되지 않은 신입 체취증거견이다.
지난 20일 오후 9시 44분께 치매증세의 80대 여성이 주거지에서 취침하던 중 사라졌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즉시 드론팀, 기동대를 투입해 주거지 인근 수색에 나섰으나 폐쇄회로(CC)TV도 설치되지 않을 정도로 으슥한 숲길로 난항을 겪어야 했다.
수색이 장기화되던 와중에 다음날 오전 8시께 투입된 신입 체취증거견 '칼'이 투입 1시간 반이 지나지 않아 한 골짜리에서 A 씨를 발견했다.
칼의 핸들러(체취증거견 운영요원)인 김은정 경사는 "치매 증세 등의 이유로 산길에서 실종되는 분들의 경우 사람이 직접 수색하는 데 있어 어려움이 있어 울산경찰청 소속 체취 증거견인 '칼'과 '켈리'가 투입돼 활약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견의 일종인 체취증거견은 폭팔물을 탐지하는 탐지견과 달리 실종사 수색에 투입돼 임무를 수행한다. 체취증거견은 사체 냄새와 비슷한 화학약품을 활용한 훈련을 받아 현장에서 실종자의 체취가 묻은 물건을 통해 실종자 수색을 벌이게 된다.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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