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원 2만명 탈당…'당원 중심' 정당으로 변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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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우원식 국회의장 후보 선출 여파로 당원 2만명이 탈당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당원 중심 정당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 참석을 위해 차량으로 이동 중 유튜브 방송을 통해 "현재 (당원이) 2만명 넘게 탈당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당원 중심의 대중 정당으로 확실하게 변모시키자"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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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탈당 당원에 '복당' 편지 작성…"포기하지 말라"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우원식 국회의장 후보 선출 여파로 당원 2만명이 탈당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당원 중심 정당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 참석을 위해 차량으로 이동 중 유튜브 방송을 통해 "현재 (당원이) 2만명 넘게 탈당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당원 중심의 대중 정당으로 확실하게 변모시키자"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탈당한 분들 가운데 수십 년간 어렵게 민주 당원으로서 활동하신 분들도 상당하다"면서 "이들은 누가 좋고 나쁘고의 문제가 아닌 우리의 뜻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것인데, 합리적 논쟁보다 정서적 논쟁에 가깝다는 생각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유를 짐작건대 기대와 애정이 커져서 그런 것 아닌가 싶다"며 "기대가 컸기 때문에 실망이 컸던 것이고 그 실망이 과도했다는 생각을 할 가능성도 있어 보이는 만큼, 잘못된 결정이 아닌 충분히 할 수 있는 선택이자 판단이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우리의 몫"이라고 말했다.
그는 논란의 중심에 있는 우 의원에 대해 "제가 존경하는 분이고 유능하지만 (이는) 국회의장이 될 우 의원의 몫"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저는 언제나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위기는 기회를 언제나 동반한다는 것이 제 신념이고, 이번 일을 계기로 당원 중심의 대중 정당으로 확실하게 변모시키자는 것에 반론이 크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또한 "변화의 에너지와 역동적 에너지를 누를 것이 아니라 키워가야 한다"며 "당원의 역할을 확대해 책임감과 자긍심을 높여내는 것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말한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행동'이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탈당한 당원에게 보낼 편지도 작성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방송이 늦어진 이유는 사실 탈당한 당원들에게 편지를 쓰는 문안을 작성하느라 늦었다"며 "포기하면 끝이고 당원으로 참여해 활동하는 이유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것 아니냐"라고 했다.
아울러 "포기하면 끝이다. 포기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대신 혼을 내달라"고 호소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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