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불참해도…전남도 "국립의대 선정 용역 절차대로 진행"(종합)

전원 기자 2024. 5. 23. 13: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도가 '국립의대 신설 정부 추천을 위한 용역'에 착수한다.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23일 오전 기자실에서 국립의대 신설 정부 추천을 위한 용역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용역 추진 방식 등에 대해 설명했다.

명창환 도 행정부지사는 "용역기관 선정이 한달 정도 걸리고, 설립방식위원회 설립도 한달 정도 걸리기 때문에 이 기간 대학의 참여를 계속 설득할 것"이라면서 "절차는 예단해서 말할 수는 없지만 어떤 식으로 진행하든지 끝까지 진행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용역 10월말까지 마무리…"순천대 참여 설득"
합리적 기준 마련…미선정 지역 의료 대책도
명창환 전라남도 행정부지사가 23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전남 국립의대 신설 정부 추천을 위한 용역 추진과정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전남도 제공) 2024.5.23/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가 '국립의대 신설 정부 추천을 위한 용역'에 착수한다.

도의 공모 방식에 반발하고 있는 순천대가 불참하더라도 용역을 절차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23일 오전 기자실에서 국립의대 신설 정부 추천을 위한 용역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용역 추진 방식 등에 대해 설명했다.

도는 공정성 확보를 위해 객관적이고 공신력 있는 대형 컨설팅업체나 대형로펌 등에 위탁할 계획이다. 6월까지 용역기관을 선정하고, 10월말까지 정부 대학 추천을 마무리하는 등 총 5개월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용역기관 선정은 지방계약법에 따라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진행하며, 전문성 있는 용역기관 선정을 위해 공개경쟁 입찰과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으로 추진한다.

선정된 용역기관에서는 크게 3단계로 정부 추천대학 선정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1단계에서는 설립 방식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국립의대와 대학병원 설립방식을 선정한다. 2단계에서는 사전심사위원회를 구성, 평가기준 마련과 평가심사위원를 선정한다. 3단계에서 평가심사위원회를 열어, 정부 추천 대학을 최종 선정하게 된다.

도는 △지역 내 의료체계 완결성 구축 △도민의 건강권 확보 △지역의 상생 발전 도모 △공정성과 객관성, 전문성 확보 등 4가지 원칙을 기조로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평가 기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미선정 지역에 대한 보건의료대책도 함께 마련한다.

도는 용역비로 10억 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도는 공모를 통한 추천 대학 선정 방식에 반발, 단독으로 여론 확인 등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순천시를 설득하고 순천대학교에 추천 대학 선정을 위한 공모 참여를 꾸준히 요청할 방침이다.

순천대가 공모에 불참할 경우 추가 응모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마저도 불참한다면 법에 따라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명창환 도 행정부지사는 "용역기관 선정이 한달 정도 걸리고, 설립방식위원회 설립도 한달 정도 걸리기 때문에 이 기간 대학의 참여를 계속 설득할 것"이라면서 "절차는 예단해서 말할 수는 없지만 어떤 식으로 진행하든지 끝까지 진행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2021년도의 용역 결과와 관련해 명 부지사는 "이 용역을 가지고 참여를 하지 않겠다는 것은 불합리한 일"이라며 "지역 갈등을 조장하기보다는 다 함께 힘을 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목포시와 목포대는 공모 방식에 대해 지지 의사를 표명하면서 목포대에 국립의대가 신설될 수 있도록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junw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