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박보람, 사망 원인 나왔다…국과수 "급성알코올중독"

가수 고(故) 박보람의 사망 원인이 국과수 부검을 통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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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남양주남부경찰서는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이하 국과수)로부터 '박보람은 급성알코올중독으로 사망에 이르렀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의 최종 부검 결과 보고서를 받았다.

급성알코올중독 외 다른 사망 추정 원인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 박보람은 지난 4월 11일 오후 9시 55분 쯤 경기 남양주 인근 지인의 자택 화장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시간 뒤 세상을 떠났다.

당시 고인은 지인들과 소주 1병 정도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타살 혐의점이나 극단 시도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지난달 15일 진행된 부검에서는 '사인 미상'이 나왔는데, 경찰은 보다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과수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한편, 고 박보람은 지난 2010년 Mnet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시즌2'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14년 '예뻐졌다'를 발매해 큰 사랑을 받았다.

iMBC 장다희 | 사진 iMBC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