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어와 판소리의 현대판 '맥베스'…국립극장 다음 달 공연

진송민 기자 2024. 5. 2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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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비극 '맥베스'의 모든 배역을 농인 배우들이 수어로 연기하는 연극이 국립극장 무대에 오릅니다.

국립극장은 다음 달 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국장 달오름극장에서 연극 '맥베스'를 공연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지영 등 6명의 농인 배우가 맥베스와 레이디 맥베스 등 주요 배역을 맡아 수어로 연기합니다.

수어를 모르는 관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4명의 소리꾼이 배우들의 연기를 판소리로 동시에 해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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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비극 '맥베스'의 모든 배역을 농인 배우들이 수어로 연기하는 연극이 국립극장 무대에 오릅니다.

국립극장은 다음 달 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국장 달오름극장에서 연극 '맥베스'를 공연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작품은 원작 '맥베스'를 정육점을 운영하는 한 집안의 장례식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재창작했습니다.

스코틀랜드의 왕위를 두고 벌어지는 원작 속 갈등을 현대인의 유산 상속 다툼으로 재해석한 겁니다.

박지영 등 6명의 농인 배우가 맥베스와 레이디 맥베스 등 주요 배역을 맡아 수어로 연기합니다.

수어를 모르는 관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4명의 소리꾼이 배우들의 연기를 판소리로 동시에 해설합니다.

공연장에선 한글 자막도 제공됩니다.

(사진=국립극장 제공, 연합뉴스)

진송민 기자 mikegog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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