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통방 때문에 환율 상승? 손해 본 사람 핑계라면 모를까…" [강진규의 BOK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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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지난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해 환율이 올랐다는 것은 국내 정보에 편향된 해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리 인하 시사에 따른)이자율 격차 등 국내요인으로 환율이 절하됐다고 많이 말하는데 트레이더들이 포지션이 갑자기 손해를 봤기 때문에 뭔가 말해야해서 그렇게 했다면 모를까 국내요인만 의해서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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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지난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해 환율이 올랐다는 것은 국내 정보에 편향된 해석"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마치고 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12일 통방 기자간담회 직후 원·달러 환율이 1365원에서 1375원대로 10원가량 급등하자 시장에서 '비둘기(통화 완화 선호)적인 발언으로 환율이 뛰었다'는 해석이 나온 것에 대한 설명한 것이다. 당시 시장에선 한국이 금리 인하를 선제적으로 할 경우 미국과의 이자율 격차가 벌어지면서 환율이 오를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됐다.
이 총재는 이에 대해 "당시 통방 간담회가 끝난 12시 무렵부터 호주와 뉴질랜드 환율도 절하되기 시작했다"며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한 뉴스가 흘러나오면서 환율이 움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리 인하 시사에 따른)이자율 격차 등 국내요인으로 환율이 절하됐다고 많이 말하는데 트레이더들이 포지션이 갑자기 손해를 봤기 때문에 뭔가 말해야해서 그렇게 했다면 모를까 국내요인만 의해서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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