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中 '대만 포위 훈련'에 "대만해협 평화·안정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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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23일 중국군이 대만을 사실상 포위하는 대규모 군사훈련에 돌입한 데 대해 "대만해협 평화와 안정은 우리나라(일본) 안보뿐만 아니라 국제사회 안정을 위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중국군이 라이칭더 대만 총통 취임 사흘 만에 대만 인근에서 군사훈련을 시작한 것과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 "대만을 둘러싼 문제가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기대하는 것은 우리나라(일본)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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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정부는 23일 중국군이 대만을 사실상 포위하는 대규모 군사훈련에 돌입한 데 대해 "대만해협 평화와 안정은 우리나라(일본) 안보뿐만 아니라 국제사회 안정을 위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중국군이 라이칭더 대만 총통 취임 사흘 만에 대만 인근에서 군사훈련을 시작한 것과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 "대만을 둘러싼 문제가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기대하는 것은 우리나라(일본)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하야시 장관은 이어 "대만해협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에 대해 계속해서 중국 측에 직접 전달하고 미국을 비롯한 동맹국, 뜻을 같이하는 나라와 긴밀히 협력해 각국의 공통된 입장을 명확하게 발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양안 관계 추이를 확실히 주시하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외교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교도통신은 일본이 오는 26∼27일 서울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진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중국 측에 대만해협 안정의 중요성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하야시 장관은 일본·대만 관계와 관련해 중국 분열에 가담하면 "일본 민중이 불 속으로 끌려들어 가게 된다"고 발언한 우장하오 주일 중국대사를 '외교적 기피인물'(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지정해 출국시킬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사의 발언은 매우 부적절했다"면서도 "대응에 대해서는 언급을 삼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중·일 정상회의 기간에 개최될 가능성이 있는 중일 정상회담 관련 질문에도 "의장국인 한국 정부가 아직 (정상회의) 일정을 발표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날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26∼27일 서울을 방문하는 일정을 중의원(하원) 의원 운영위원회 이사회에 제시해 승낙받았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취재보조: 김지수 통신원)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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